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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드디어 '빗장' 푸나..'탭앤고' 외부 개방

 애플이 iOS 18.1 버전부터 아이폰의 NFC 결제 서비스 기능을 위한 API를 외부 앱 개발자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이에 아이폰에서도 삼성페이와 구글페이 등 타사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우선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일본에 위치한 개발자들에게 우선 적용되며, 애플의 보안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애플은 향후 API 제공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NFC API 개방은 애플이 EU의 반독점 규제 압박에 따라 탭앤고 기술을 제3자 앱에도 개방하기로 하면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EU 27개국에서는 NFC API가 완전 무료로 개방된다. 하지만 애플은 외부 개발자에게 수수료를 부과하고 관련 계약 체결을 요구할 예정이며 정확한 수수료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iOS 18은 9월에 아이폰 16 시리즈와 함께 출시될 예정이며, 간편결제 서비스가 개방되는 iOS 18.1은 올 4분기쯤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부 앱 개발자의 간편결제 앱이 실제 아이폰에 적용되는 시점은 연말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에서는 이 기술 개방이 공식화되지 않았지만 향후 서비스 국가가 확대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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