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던 대규모 국책 사업,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에 법원이 전면 제동을 걸었다. 서울행정법원은 11일, 시민과 환경단체가 "생태계를 파괴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공항 건설을 멈춰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사업 계획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이 제기된 지 3년 만에 나온 이번 판결은, 국토교통부가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조류 충돌 위험성을 알고도 의도적으로 축소하는 등 중대한 결함이 있었
최악의 가뭄으로 재난사태가 선포된 강원 강릉에서, 김홍규 강릉시장이 직원들에게 인터넷 댓글을 지시해 '여론 조작' 논란이 일고 있다. 가뭄 관련 인터넷상 잘못된 정보에 대응하라는 취지였다.강릉시민행동이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공개한 바에 따르면, 김홍규 시장은 지난 8월 29일 시청에서 여성 공무원 60여명이 참석한 긴급회의에서 가뭄 및 물 부족 관련 언론과 인터넷의 비판적 내용이 "시민들을 자극하고 분열을 조장한다"며
사상 최악의 가뭄 사태로 신음하는 강원 강릉시가 결국 '뜨거운 감자'였던 도암댐 물을 한시적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수용이 아닌, 시민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겹겹의 안전장치와 '언제든 중단할 수 있다'는 강력한 단서 조항이 달린 '조건부 수용'이다. 20년 넘게 고여 있던 탁한 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여전한 가운데, 강릉시가 가뭄 해갈과 수질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사상 최악의 가뭄이 강원도 강릉을 덮치면서, 시민들의 일상이 송두리째 무너져 내리고 있다. 이곳은 더 이상 평범한 도시가 아니다. 물 한 방울이 금보다 귀한 '재난 구역'이며, 시민들은 생존을 위해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전사'가 되었다. 온라인 커뮤니티는 물과의 전쟁을 치르기 위한 전략과 전술이 공유되는 야전 사령부이자, 고통을 나누는 대나무숲이 되고 있다."남편과 아들이 페트병에 소변을 모읍니다. 물 나오는 시간에 한꺼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