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희생자 유가족들은 다시 국회 앞에 섰다. 참사가 반복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겠다던 국가의 약속이 12년째 공허한 말로 남아 있다는 절박함 때문이다. 세월호로 아들 동수를 잃은 정성욱씨는 “참사 뒤에도 사회적 재난은 되풀이됐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정부 약속도 지켜지지 않았다”며 깊은 분노를 드러냈다.유가족과 시민단체는 이날 국회 앞 문화제를 열고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 법안은 참사

봄의 한가운데인 4월 15일, 전국이 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이례적인 더위로 들끓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26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평년을 크게 웃돌면서, 거리는 계절을 잊은 옷차림으로 가득 찼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더위는 시민들의 일상 풍경을 하루아침에 바꿔 놓았다.도심의 풍경은 마치 한여름으로 순간 이동한 듯했다. 서울 명동과 대구 동성로 등 주요 번화가는 반소매나 민소매 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시민과 관

충남 계룡의 한 고교에서 벌어진 교사 피습 사건이 학교 안전 시스템의 총체적 부실을 드러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정서적 위기 학생을 돌볼 체계도, 위험에 노출된 교사를 보호할 장치도 모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이 거세다.두 사람의 갈등은 6년 전 중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며, 최근 해당 교사가 A군이 재학 중인 고등학교로 부임하자 갈등이 재점화됐다. A군은 등교를 거부할 정도로 심리적 고통을 호소했지만, 학교 측의 중재는 실패로 돌아

4월 중순이라고는 믿기 힘든 한여름 날씨가 전국을 강타했다. 13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고 강한 햇볕이 내리쬐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올랐으며, 갑작스러운 더위에 시민들은 SNS를 통해 놀라움을 표했다.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7.3도까지 치솟아 평년보다 무려 10도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일부 지역의 기온은 30도에 육박했으며, 전국 곳곳에서는 4월 중순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이 새롭게 쓰였다. 경남 김해와 통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