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온라인 금융 사기와 인신매매 등 끔찍한 범죄를 저질러 온 초국가적 범죄 조직 '프린스그룹'. 이들의 검은돈이 대만 금융 시스템의 허점을 파고들어 자유롭게 유통됐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나면서 대만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미국 재무부가 프린스그룹을 국제 범죄조직으로 지정하고 강력한 제재를 가한 직후, 대만 금융 당국이 부랴부랴 조사에 착수했지만 이미 상당량의 자금이 세탁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금융권의 허술한 자

미국 대선 국면의 유력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기술자 대규모 체포·구금 사태에 대해 이례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자국 우선주의와 강경한 이민 정책을 내세우던 기존의 입장과는 다소 결이 다른 목소리를 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 필요한 해외 기술 인력은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조지아 사태를 그 핵심 사례로 직접 거론했다. 그는 미국이 갖지 못한

미국 역사상 최장기 기록을 세운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40일 만에 마침내 종료 수순에 돌입했다. 교착 상태에 빠졌던 정국을 극적으로 돌파한 것은 민주당 내 중도파 의원들의 '반란'에 가까운 입장 선회였다. 이들은 9일(현지시간) 셧다운을 끝내기 위한 단기 지출법안(임시예산안) 처리에 발목을 잡고 있던 자당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종결시키는 절차 표결에서 공화당에 동조하는 찬성표를 던졌다. 이로써

'관광 대국' 태국이 '낮술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앞으로 태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한낮의 더위를 식히기 위해 길거리 식당이나 공공장소에서 시원한 맥주 한 잔을 즐기는 여유를 누리기 어렵게 됐다. 지난 8일부터 전격 시행된 새로운 주류관리법에 따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공공연한 장소에서 술을 마시는 행위 자체가 전면 금지되었기 때문이다. 이를 어길 시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예외 없이 최대 1만 밧, 우리 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