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 대국' 태국이 '낮술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앞으로 태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한낮의 더위를 식히기 위해 길거리 식당이나 공공장소에서 시원한 맥주 한 잔을 즐기는 여유를 누리기 어렵게 됐다. 지난 8일부터 전격 시행된 새로운 주류관리법에 따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공공연한 장소에서 술을 마시는 행위 자체가 전면 금지되었기 때문이다. 이를 어길 시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예외 없이 최대 1만 밧, 우리 돈으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명성에 먹칠을 한 최근의 보석 도난 사건은 이미 예견된 인재였음이 드러났다. 프랑스 국립감사원이 절도 사건 발생 이전에 이미 박물관의 허술한 보안 실태를 신랄하게 지적한 보고서를 작성했던 사실이 공개된 것이다. 감사원이 6일(현지시간) 발표한 2018년부터 2024년까지의 운영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루브르 박물관의 보안 시스템은 심각한 허점을 안고 있었다. 2024년 현재 감시 카메라

미국 민주당의 상징이자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연방 하원의장인 낸시 펠로시(85) 의원이 내년 11월 치러지는 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하며 40여 년에 걸친 화려한 정치 경력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는 사실상의 정계 은퇴 선언으로, 펠로시 의원은 2027년 1월 현재 임기가 종료되면 워싱턴 정가를 떠날 예정이다.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펠로시 의원은 6일(현지시간)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47대 대통령 당선 1주년을 하루 앞두고 치러진 버지니아와 뉴저지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며 트럼프 행정부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이면서도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득세하며 보수화 경향을 보이던 두 지역에서 모두 10%포인트가 넘는 큰 격차로 승리한 것은 단순한 승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독단적인 국정 운영과 정치적 이슈 몰이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