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성년자 성 착취 혐의로 수감 중 사망한 금융가 제프리 엡스타인의 이메일이 미국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 연방의회 하원 감독위원회가 공개한 2300여 건의 이메일을 분석한 결과, 절반 이상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이름이 등장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당선된 2016년을 기점으로 그의 이름이 언급되는 빈도가 급격히 늘어났으며, 이는 엡스타인과 그의 지인들이 트럼프를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맞서는 유일한 대항마로 꼽혀온 블루오리진이 마침내 포효했다.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블루오리진의 차세대 화성탐사로켓 ‘뉴 글렌’이 두 차례의 발사 연기 끝에 세 번째 시도 만에 성공적으로 하늘로 솟아오른 것이다. 뉴 글렌은 미 동부시간 13일 오후,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위성 '에스커페이드' 2기를 싣고 발사됐다. 발사체는 위성들을 성공적으로 지구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온라인 금융 사기와 인신매매 등 끔찍한 범죄를 저질러 온 초국가적 범죄 조직 '프린스그룹'. 이들의 검은돈이 대만 금융 시스템의 허점을 파고들어 자유롭게 유통됐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나면서 대만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미국 재무부가 프린스그룹을 국제 범죄조직으로 지정하고 강력한 제재를 가한 직후, 대만 금융 당국이 부랴부랴 조사에 착수했지만 이미 상당량의 자금이 세탁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금융권의 허술한 자

미국 대선 국면의 유력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기술자 대규모 체포·구금 사태에 대해 이례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자국 우선주의와 강경한 이민 정책을 내세우던 기존의 입장과는 다소 결이 다른 목소리를 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 필요한 해외 기술 인력은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조지아 사태를 그 핵심 사례로 직접 거론했다. 그는 미국이 갖지 못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