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주요 비나토 동맹국(MNNA)’으로 지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중동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예고했다. 현지시간 18일 백악관에서 열린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7년 만에 미국을 방문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에게 직접 이러한 구상을 전달했다. 그는 이번 조치가 양국 간 군사 협력을 한 단계 격상시키고 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전통적인 우방 관계를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국제적 왕따'라는 오명을 벗고 미국과의 관계를 정상 궤도로 되돌리기 위한 카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가족과의 사업을 선택했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17일,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 기업인 '트럼프 오거나이제이션'과 사우디의 부동산 개발사 '다르 글로벌'이 몰디브에 고급 리조트를 건설하는 합작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발표는 빈 살만 왕세자의 백악관 방문을

미성년자 성 착취 혐의로 수감 중 사망한 금융가 제프리 엡스타인의 이메일이 미국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 연방의회 하원 감독위원회가 공개한 2300여 건의 이메일을 분석한 결과, 절반 이상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이름이 등장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당선된 2016년을 기점으로 그의 이름이 언급되는 빈도가 급격히 늘어났으며, 이는 엡스타인과 그의 지인들이 트럼프를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맞서는 유일한 대항마로 꼽혀온 블루오리진이 마침내 포효했다.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블루오리진의 차세대 화성탐사로켓 ‘뉴 글렌’이 두 차례의 발사 연기 끝에 세 번째 시도 만에 성공적으로 하늘로 솟아오른 것이다. 뉴 글렌은 미 동부시간 13일 오후,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위성 '에스커페이드' 2기를 싣고 발사됐다. 발사체는 위성들을 성공적으로 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