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의원이 15일 정치권의 예상을 뒤엎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하며 파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보수 정당 출신 인사가 진보 성향의 대선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김 의원은 이 후보야말로 자신이 생각하는 '보수'의 가치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라고 역설해 주목받고 있다.스스로 '참 민주 보수'의 길을 걷겠다고 밝힌 김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
대선을 향한 후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배우자들이 나란히 호남 민심 공략에 나섰다. 후보들이 주로 영남 지역 유세에 집중하는 사이, 배우자들은 호남을 찾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지지를 호소하며 지역 균형 행보를 보였다.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는 14일 광주를 찾아 5·18민주화운동 유족들을 만나는 등 '위로와 추모'에 방점을 찍었다. 오월어머니집에서 유족들과 비공개
가수 김흥국 씨와 개그맨 이혁재 씨를 비롯한 보수 성향 연예인 10명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김 후보의 승리를 위해 "더 많은 우파 연예인이 나와 꼭 승리할 수 있도록 목숨을 다할 각오로 지지하러 왔다"고 밝히며 강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김흥국 씨는 "대한민국과 보수우파 국민을 위해 도움이 된다면 김 후보와 함께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경북(TK) 지역에서 1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나란히 유세에 나서며 뜨거운 3자 대결을 펼쳤다. 각 후보는 텃밭 또는 험지에서 자신만의 전략으로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날 경북 구미와 포항, 대구, 울산을 차례로 방문하는 강행군을 벌였다. 공식 선거운동 전 '경청투어'에 이어 사흘 만에 다시 영남을 찾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