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미술 시장의 자존심이자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인 '키아프 서울 2026'이 오는 9월 2일 코엑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로 출범 25주년을 맞이하는 키아프는 전 세계 18개국에서 엄선된 175개 갤러리가 참여해 동시대 미술의 정수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과 같은 기간에 개최되어 전 세계 컬렉터와 미술 관계자들이 서울로 집결하는 거대한 문화적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름의 정점을 클래식의 선율로 물들일 대규모 음악 축제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롯데콘서트홀은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4일까지 바이올린의 거장 레오니다스 카바코스가 이끄는 '2026 클래식 레볼루션'을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평일 저녁과 주말 오후 시간을 활용해 도심 속 클래식 성찬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예술감독 지휘봉을 잡은 카바코스는 한층 더 깊어진 음악적 철학을 바탕으로 축제의

유럽의 중심부에서 고유한 예술적 자존심을 지켜온 체코 프라하가 다시 한번 전 세계 음악 애호가들의 심장을 고동치게 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의 종식을 기념하며 1946년 시작된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축제'는 올해로 81회째를 맞이하며 그 유구한 역사와 권위를 증명했다. 격변의 역사 속에서도 단 한 차례의 중단 없이 이어져 온 이 축제는 체코인들에게 단순한 오락을 넘어 생존의 이유이자 문화적 저항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올해

이탈리아 피렌체의 산마르코 수도원 좁은 기도실 벽면에는 15세기 거장 프라 안젤리코가 그린 주황색 옷의 막달라 마리아가 남아 있다. 그 곁에는 600년의 시간을 건너온 마크 로스코의 주황색 추상화가 나란히 걸려 묘한 긴장감과 평온을 동시에 선사한다. 현재 피렌체는 르네상스의 고전미와 로스코의 현대적 숭고미가 결합한 거대한 전시장으로 변모했다. 팔라초 스트로치를 중심으로 도시 곳곳의 유적지가 로스코의 색면 회화와 조우하며, 그의 예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