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래식 공연계에서 여름은 전통적으로 관객의 발길이 뜸해지는 시기로 분류되어 왔으나, 2026년의 여름은 전혀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연말연시의 화려한 대형 공연에 집중되던 관객들의 시선이 이제는 한여름 밤의 열기를 식혀줄 다채로운 음악 축제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연주자와 관객이 와인을 나누며 호흡하는 밀착형 페스티벌부터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이 총출동하는 초대형 기획 공연까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라인업이 관객들을 기다리

올여름 공연계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뮤지컬 '겨울왕국'이 한국 초연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제작사 에스앤코에 따르면 지난 8일 전체 배우와 스태프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작품의 출발을 알리는 상견례와 대본 리딩을 진행했다. 전 세계 '겨울왕국' 프로덕션을 진두지휘해온 협력 연출 에이드리언 사플은 한국 배우들에게 초연 캐스트로서의 자부심을 강조하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연습실은 아렌델 왕국을 무대 위로 옮겨오

제주의 거친 바람과 고요한 오름을 캔버스 삼아 찰나의 순간을 영원으로 기록했던 고(故) 김영갑 작가의 기증 사진전이 국립제주박물관에서 막을 올렸다. ‘찰나의 영원, 제주를 담다’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작가가 생전에 남긴 방대한 기록물들이 국가의 품으로 돌아온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16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이어지는 긴 여정 동안 관람객들은 흑백과 컬러를 넘나드는 150여 점의 사진과 작가의 혼이 깃든 유품들을

일 년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하다는 음력 5월 5일 단오를 맞아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전통 세시풍속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오는 17일과 19일 양일간 '수리 술의 수릿날, 단오'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세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잊혀가는 우리 고유의 명절인 단오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이 직접 전통 풍습을 체험하며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단오는 초닷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