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공예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예 축제, '2025 공예트렌드페어'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이번 행사는 공예 문화의 대중화와 산업화를 선도하며 대한민국 공예계의 발전을 이끌어온 대표적인 박람회다. 행사 첫날부터 박람회장을 찾은 수많은 참관객들은 장인들의 손길이 닿은 다채로운 공예품을 둘러보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내년 여름, 전 세계 문화유산 전문가들의 시선이 부산으로 쏠린다. 한국이 198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한 지 38년 만에 처음으로 유치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부산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이 행사는 세계유산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고 규모가 큰 국제회의로, 행사 기간에만 195개 회원국의 정부 대표단과 전문가 등 3000여 명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유산청은 이 절호의 기회를 맞아 단순한 회의 개

올 한 해 한국 문학계를 결산하는 가장 의미 있는 자리에서 김애란 작가의 소설집 '안녕이라 그랬어'가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교보문고가 9일 발표한 '2025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 기획에서, 총 95권의 후보작 가운데 김애란 작가의 작품이 동료 작가들로부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으며 1위에 등극한 것이다. 이로써 김애란 작가는 2017년 '바깥은 여름', 2024년 '이중 하나는 거짓말'에 이어 개인 통산

연말의 설렘을 가득 담은 파이프 오르간의 장엄한 선율이 롯데콘서트홀을 가득 채운다. 롯데콘서트홀은 간판 오르간 시리즈인 <오르간 오딧세이>의 2025년 마지막 공연을 오는 17일 오전 11시 30분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악기의 제왕'이라 불리는 파이프 오르간은 섬세하고 여린 피아니시모부터 온몸을 울리는 장엄한 포르티시모까지, 단 하나의 악기라고는 믿기 힘든 폭넓은 음향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올해의 마지막 여정은 '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