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아시아를 벗어나 미국 땅에 깃발을 꽂았다. 지난 12일, K-편의점의 첫 탈아시아 해외 진출 신호탄인 미국 하와이 1호점 ‘CU 다운타운점’이 문을 연 것이다. 이번 진출은 BGF리테일이 현지 시장에 직접 뛰어드는 대신, 지난 5월 설립한 ‘BGF리테일 하와이 법인’을 통해 현지 기업 ‘WKF Inc.’의 편의점 전문 신설 법인 ‘CU Hawaii LLC’와 마스터 프랜차

글로벌 반도체 전쟁의 향방을 가를 핵심 플레이어가 한국을 찾았다. 반도체 초미세 공정의 심장이라 불리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 공급하는 네덜란드 ASML의 크리스토퍼 푸케 최고경영자(CEO)가 그 주인공이다. 푸케 CEO는 12일,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연구개발(R&D) 허브인 경기 화성 DSR(부품연구동)을 직접 방문해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의 핵심 경영진과 마주 앉았다. 단순한 공급사 CEO의

국내 대기업 오너 일가의 혼맥 지도가 급변하고 있다. 과거 권력 유지를 위한 정·관계 중심의 '정략결혼'에서 벗어나 재계 간 결합이나 일반인과의 결혼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1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공시대상기업집단 81곳의 혼맥을 분석한 결과, 오너 세대가 내려갈수록 정·관계 혼맥 비중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너 2세의 정·관계 혼맥 비중은 24.1%였으나, 3세 14.1%를 거쳐 4~5세에서는 6.9%로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기존 정부안보다 상향 조정한 2018년 대비 53~61% 감축으로 최종 의결했다. 이는 지난 6일 주무 부처인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공개했던 초안(50~60% 감축)보다 한층 강화된 수치로, 국가 차원의 기후 위기 대응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처럼 야심 찬 목표 설정의 이면에는 특정 산업 부문에 비용 부담을 집중시키는 '폭탄 돌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