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금융시장이 23일 유례없는 패닉에 빠지며 '검은 화요일'의 악몽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0.71포인트(9.99%) 폭락한 8203.84로 장을 마감했으며, 이는 지수 하락폭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코스닥 역시 8% 가까이 추락하며 시장의 공포를 더했다. 이날 오후 유가증권시장에는 올해 들어 네 번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투자 심리는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외신들은 한국 시장의 이례적인 폭락 소식을

한국 경제가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수치와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 물가 사이의 거대한 괴리가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물가상승률은 2~3%대의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석유 최고가격제와 같은 인위적인 억제책과 주거비 누락이라는 통계적 허점이 만들어낸 착시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역사적으로 전쟁 직후의 인플레이션은 종전과 동시에 급격히 치솟는 경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우유 소비자가격이 세계 최상위권으로 치솟으며 서민 가계에 큰 부담을 주고 있으나, 정작 원유를 생산하는 낙농가들은 빚더미에 앉아 폐업을 고민하는 기형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발표된 글로벌 물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우유 1리터당 가격은 약 3.42달러로 전 세계 78개국 중 3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는 낙농 선진국인 미국보다 비싼 것은 물론, 인접국인 일본과 비교해도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하지만 이

국내 실업급여 수급자 3명 중 2명은 재취업에 성공하기보다 정해진 수급 기간을 모두 채워 지원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구직급여 수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수급 종료자 가운데 소정급여일수를 끝까지 소진한 사람의 비중은 65.3%에 달했다. 이는 구직급여가 실직자의 빠른 현장 복귀를 돕는 가교 역할을 하기보다, 수급 기간이 끝날 때까지 경제활동을 유예하게 만드는 이른바 '버티기 지원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