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370만 명이라는 사상 초유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겪은 쿠팡이 최고 경영진의 무대응으로 인해 심각한 고객 이탈 위기에 직면했다. 실질적인 의사 결정권자인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침묵'이 장기화되면서, 쿠팡의 일일 활성 이용자 수(DAU)가 최근 두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탈팡'(쿠팡 탈퇴) 움직임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지난 22일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땅에 첫 생산거점을 확보하며 글로벌 바이오 공급망 재편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번 결정은 미국이 '생물보안법'을 통해 중국 바이오 기업을 배제하는 흐름 속에서, 북미 시장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첨단 제조업의 자국 회귀를 유도하는 미국의 정책 기조 속에서 '미국 내 생산'이라는 옵션은 이제 글로벌 수주 경쟁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기 때

서울 강남의 랜드마크인 한국무역센터가 국내 최대 규모의 수열에너지 시스템을 도입하며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19일, 무역센터에서 '수열 확산 비전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을 알렸다. 이번에 도입된 시스템은 단일 건물 기준 국내 최대인 7천 냉동톤(RT) 규모로, 트레이드타워, 코엑스, 아셈타워 등 무역센터 단지 전체에 냉방 에너지를 공급하게 된다. 이는 일반 스탠드형 에어컨 7천

토스뱅크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복잡한 금융상품의 절차와 정책까지 설명하는 '차세대 금융 상담' 시대를 연다. 금융당국으로부터 2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추가로 지정받으면서, 단순 답변을 넘어 금융 상품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고객 맞춤형 제안까지 가능한 AI 상담 서비스를 본격 도입하는 것이다. 이는 기존의 키워드 기반 시나리오형 챗봇이 가진 명백한 한계를 뛰어넘는 것으로, 고객의 숨은 의도까지 파악하는 문맥 기반의 자유로운 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