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일본인이 만든 위안부 연극, 광주에 선다!

입력 2023.03.10. 오후 01:38
광주문화재단은 9일 일본 시민단체들과 문화예술 교류 협약을 맺어 광주 정신 실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아픔이 담긴 연극 봉선화의 광주 공연을 추진하며 양국 문화예술을 지원하기로 했다.

 

나고야 시민단체들이 연출한 연극 봉선화는 2002년 나고야에서 초연 후 일본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나고야 시민단체인 소송 지원회는 일본의 양심적 시민들이 결성한 시민단체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들을 지원하며 일본 정부의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금요행동' 집회를 이어왔다.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일본 시민단체와 예술인들이 함께 아픔을 기억하고 공감해 나가면서 진정한 평화 추구에 동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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