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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흑해 곡물' 협정 이행 중단 선언에.. 또다시 곡물가 급등?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치솟은 곡물 가격의 안정화를 위해 유엔 중재로 참여했던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협정 이행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현지시간 29일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허용하는 '흑해 곡물 이니셔티브 협정' 이행 중단한다"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세계 곡물가격이 고공행진하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7월 유엔-터키 중재를 통해  '흑해 곡물 이니셔티브 협정'에 서명했다.

 

'흑해 곡물 이니셔티브 협정'은 옥수수, 밀, 해바라기유 등 세계 최대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선이 흑해를 건널 때 120일 동안 임시로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 결과,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루트가 재개되고 급등했던 곡물 가격이 7월 이후 안정되었다.

 

하지만, 러시아가 협정 이행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세계 곡물 가격이 다시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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