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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포상금 받지 못한 예비선수에게 사비털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예비선수 ​​오현규가 2022 카타르 월드컵의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오현규(21·수원 삼성)는 안와골절로 회복 중인 손흥민을 대신할 선수로 지난 10월 A대표팀에 발탁됐다. 

 

이번 월드컵 최종 명단에는 들지 못했지만, 예비 선수로 카타르에 동행한 오현규는 언론사 인터뷰에서 "나는 등번호가 없는 선수였고, 그때 내 감정이 조금 상한 것 같다"며 "다음 월드컵에는 등번호를 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오현규는 예비선수에 상금을 받지못한 자신을 위해  대표팀 선수들이 상금을 모아 자신에게 나눠준 소식을 전했다.

 

그는 "선수 26명 전원이 돈을 모아 '현규한테 보상 못 받으니까 이렇게 챙겨주자'며 저를 챙겨주셨다"라며 "정말 생가하지 못했는데 챙겨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7일 손흥민은 귀국 기자간담회에서 "내게는 오현규가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 중 가장 중요한 선수였다"고 전해 주위를 따뜻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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