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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절친' 고다이라 나오, 모교 교수로 강단에 선다

스피드 스케이팅 이상화의 라이벌이였던 고다이라 나오(일본, 36)가 은퇴 후 강단에 선다.

 

고다이라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이날 은메달을 딴 이상화가 경기 후 포옹과 격려를 나누는 장면은 얼어붙은 한-일관계를 녹이기도 했다.

 

지난 22일 고다이라는 '일본 선수권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 출전해 선수 생활을 마감한 뒤 은퇴를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고다이라는 "많은 분들 덕분에 마지막 레이스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며칠이 지나도 꿈만 같고 매일 아침 뺨을 꼬집어 진짜인지 확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교인 신슈대학에서 특임교수로 일하게 되었다"라며 "내년 1월부터 학생들 앞에서 수업이 진행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