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케냐, 사이비 교주 “굶어 죽어야 예수 만나”..집단아사 47명

22일 프랑스 대표 AFP 통신은 케냐의 말린디 인근 숲에서 21구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23일 추가 26구 시신을 발견해 지금까지 확인된 시신은 47구라고 전했다.

 

기독교계 사이비 종교 은텡게 교주는 '예수를 만나기 위해 굶어 죽으라'고 신도들을 세뇌시켜 15명의 신도들이 짧게는 7일부터 길게 3달까지 금식과 기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5일 기독교계 사이비 종교 교회를 급습 후 15명을 구출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4명은 병원 도착 전에 사망했다.

 

구출된 교인들은 여전히 금식을 고집하며 샤카홀라숲에 은신하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이비 교주는 물과 음식을 거부하며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사이비 교주의 세뇌에 현재까지 47명이 집단 사망하자 케냐 정부는 경찰 병력을 투입해 샤카홀라숲 수색에 힘쓰고 있다.

 

실시간 주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