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

순식간 화마 덮친 화성 배터리 공장…20여 명 사망·실종

화성시 전곡산업단지의 리튬 1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24일 오전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22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다.

 

화재는 리튬 배터리 폭발로 시작돼 빠르게 확산하였으며, 사망자 대부분은 2층에서 작업 중이던 외국인 근로자들로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태다.

 

소방 당국은 인력 201명과 장비 71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나섰으나, 연쇄 폭발과 엄청난 연기로 인해 초기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장에는 3만 5,000개의 리튬 배터리가 보관되어 있었으며, 소방수 대신 모래를 사용해 진화 작업을 진행했다.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으며, 고용노동부는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를 설치했다. 화성시는 유해화학물질 유출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 대기질을 측정하고 있다.

 

이번 화재는 최근 몇 년간 발생한 공장 화재 중 최악의 피해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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