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경제

국내 아파트 '中 큰 손' 주인 많아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택 소유가 9만 가구를 넘어선 가운데, 그중 대다수인 71%가 중국인에 의해 소유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2023년 말을 기준으로 한 국토교통부의 공표에 따르면, 외국인 보유 국내 주택은 총 9만1453가구에 이르며, 이는 전년 대비 9.5%의 증가를 보였다. 또한 주택 소유자 수도 10% 늘어나 8만9784명으로 기록되었다.

 

이 중에서도 중국인의 주택 보유 비율이 높았다. 중국인이 보유한 주택은 총 5만328가구로, 전체의 55.0%를 차지했다. 이는 대부분이 아파트로 2022년 12월 4만3058가구, 2023년 6월 4만5406가구, 12월 4만8332가구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소유 주택은 6만6797가구가 수도권에 있으며, 나머지 2만4656가구는 지방에 분포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외국인 중 주택은 중국인의 비율이 높았지만, 토지 보유는 미국인이 많았다. 국적별 비중은 53.3%가 미국, 7.9%가 중국, 7.1%가 유럽이었으며, 지역별로는 경기, 전남, 경북 순으로 나타났다. 

 

토지 용도는 주로 임야·농지 등 기타 용지로 사용되고 있다. 외국인 교포들이 주요 토지 소유 주체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