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

일선 경찰관들, 행안부의 '경찰국' 신설 반대.. 단체 삭발식

전국 일선 경찰관들이 행안부의 '경찰국' 신설을 반대를 표명하며 삭발식을 거행했다.

 

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앞에서 전국경찰직장협의회(직협) 회장단은 기자회견을 열고

 

"행안부 내에 경찰국이 신설되면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 훼손은 물론이고, 

 

정권이 직접 경찰을 지휘해 외압의 도구로 사용할 게 불보듯 뻔하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국 신설은) 민주화 운동으로 사라진 행안부의 전신인 내무부 치안본부를 다시 부활시키는 것"이라며

 

"이는 시대에 역행하는 반민주적, 관료주의적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정치적 권력에 의해 휘둘리는 통제가 아니라, 시민의 권익을 위한 민주적 통제가 필요하다"며

 

-자치경찰제 이원화, -국가경찰위원회의 위상 강화, -중대범죄 수사청의 신속 신설을 요구했다.

 

이들은 입장문을 발표후 단체 삭발식을 행했다.

 

삭발식에는 직협회장 주동희, 전북 군산서 직협회장 한왕귀, 충북 청주흥덕경찰서 직협회장 민관기, 경기북부 고양서 직협회장 유희열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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