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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입력 2023.08.11. 오후 01:08

셀럽들이 앞다퉈 소장하는 칠보 자개 옻칠 브랜드 `채율` 사옥에서 3일부터 31일까지 채림, 김미숙 작가의 2인전 `Be Jeweled with time`이 열린다.

옻칠 현대회화 작가로 잘 알려진 두 사람은 고된 노동에 가까운 작업을 통해 어둠에서 밝은 빛을 만들어낸다.

옻칠한 캔버스를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말려 사포질을 한 뒤 다시 칠한 뒤 한숨, 두숨 생명력을 불어넣어 완성한다.

채림 작가는 간결한 구성과 반추상적 표현 형식을 통해 빛과 어둠 등 대립적인 가치를 아우르는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김미숙 작가는 찰나의 아름다움을 옻칠로 담아내며 일상에 지친 우리를 잠시나마 안빈낙도의 삶으로 이끈다.

신성민 기자 (ssinsuong2@factfac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