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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3연임에.. 베이징 시내에 "시진핑 파면하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이 결정되는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베이징 시내에 시진핑을 비판하는 현수막이 걸려 화제이다.

 

13일 오전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북서쪽으로 약 9km 떨어진 고가도로에는 흰색 바탕에 붉은색 현수막 두 개가 걸려 있었다.

 

현수막에는 “핵산이 아니라 쌀이 필요하다. 우리는 봉쇄가 아니라 자유가 필요하다. 거짓말 대신 자존심이 필요하다. 우리는 문화 혁명이 아니라 개혁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영수가 아닌 선거권을 요구한다"며 이번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시진평이 '인민 영수(人民領袖) 여러 사람 가운데 우두머리'라고 칭하는 것을 비판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노예가 아니라 시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수막을 누가 언제 게시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중국 당국이나 국영 언론에서는 이 사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또다른 현수막에는 "수업을 중단하고 파업을 해야한다. 독재자이자 국가의 도둑 시진핑을 파면하자"라고 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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