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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예비군 30만명 동원령 실시".. 러시아 국민 "안가!"

현지시간 21일 러시아가 예비군 30만명을 우크라 전장에 보내는 동원령을 발령했다.

 

이날 푸틴대통령은 "우리는 러시아와 그 주권과 (영토) 보전을 보호하기 위한 부분적 동원을 촉진하기 위한 국방부와 참모부의 제안을 지지한다"며 "(예비군동원에 대해) 대통령령이 서명되었고 오늘부터 동원조치가 시작될 것"이라 전했다.

 

이어 "러시아의 통합성이 위협받는 경우, 우리는 러시아와 러시아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며 핵무기 공격을 예고했다.

 

러시아 국방장관 세르게이 쇼이구는 "이번에 동원될 예비군은 30만 명으로 우크라이나로 파병되기 전에 군사훈련을 받게 된다"라고 전했다.

 

전쟁에 파병하라는 징집 명령이 내려진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다.

 

이에 동원령에 반대하는 러시아 시민 시위가 러시아 38개 도시에서 벌어졌고, 그 과정에서 최소 1,311명이 체포됐으며, 러시아 인터넷 검색창에는 '팔 부러트리는 방법'과 "징병 피하는 법"이 상위에 랭크되었다. 

 

또한 징병을 피하기위해 러시아 출발 해외항공권은 매진되었다.

 

한편,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는 "푸틴의 위협에 굴복하면 안된다"라며 "우리는 타협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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