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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입력 2024.05.17. 오후 03:38

영국의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 뱅크시의 20여 년 작품 세계를 연대순으로 살펴볼 수 있는 '리얼 뱅크시(REAL BANKSY: Banksy is NOWHERE)' 전시가 서울 종로구 그라운드서울에서 개최된다.

전시는 뱅크시의 인증 기관인 ‘페스트 컨트롤’의 공식 인증을 받은 작품 29점을 포함해 총 130여 점의 회화, 영상, 사진 작품을 선보이며, 국내에서 열린 뱅크시 전시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번 전시에서는 경매장에서 파쇄되어 유명해진 '풍선을 든 소녀'의 파쇄되지 않은 버전과 '꽃 던지는 소년', '몽키 퀸' 등의 대표작을 만나볼 수 있으며, '디즈멀랜드'와 '월드 오브 호텔' 프로젝트도 영상으로 전시된다.

전시는 거리 예술에서 비폭력주의, 예술의 자본화 등 사회 변혁 메시지를 전달하는 뱅크시의 작품 세계를 총 4개 부문으로 구성해 조명한다.

이번 전시가 열리는 그라운드서울은 오는 6월 정식 개관 예정이며, 뱅크시 전시는 10월 20일까지 열린다.

신성민 기자 (ssinsuong2@factfac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