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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혐의' 칸 전 총리 체포..파키스탄 곳곳 항의 시위 잇따라

국가책임국은 부패 사건 조사를 위해 칸 전 총리가 9일 파키스탄 수도에 위치한 이슬라마바드 고등법원 앞에서 체포돼 국가책임국 본부로 데려갔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 총리직에서 쫓겨난 뒤 반정부 활동을 이끌어 온 인물로 현 총리의 퇴진과 조기 총선을 요구했다.

 

그의 체포 소식이 알려지자 파키스탄의 주요 도시에서 폭력 시위가 잇따르고 사망자까지 속출하면서 나라 곳곳이 혼란에 빠졌다.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파키스탄 정부는 모임을 금지하는 긴급 명령과 SNS와 인터넷 서비스를 차단했다.

 

파키스탄 내무부 장관은 칸이 조사에 협력하지 않아 체포가 불가피했다고 주장하며 그의 부정 축재 혐의 때문에 체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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