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

일면식도 없는 남성 쓰러졌는데.. 시민들 너도나도 "도움 손길"

일면식도 없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시민들이 자신의 일처럼 도와 '화제'이다.

 

13일 저녁 7시 25분 경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사거리에서 한 남성이 쓰러졌다.

 

쓰러진 남성은 입에는 거품이 가득했고 몸을 가누지 못했다.

 

그러자 인근 유소년 스포츠클럽에서 코치로 일하고 있는 권강석 씨가 곧바로 남성에게 접근해 기도 확보 등 응급조치를 취했다.

 

이어 근처에 있던 학생들이 911에 전화를 걸었고, 지나가던 행인들도 가세해 남성의 뻣뻣한 몸을 마사지했다.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남성은 말을 할 수 있을 만큼 회복했고, 도움을 준 시민들에게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권강석씨는 기도 확보 할 때 손을 다쳤지만, "괘찮다"며 "누구라도 그런 상황에서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