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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오션'의 무대, 객석이 조용했던 까닭은

 한 보이그룹의 데뷔 무대, 객석은 쥐 죽은 듯 조용했다. '빅오션'은 청각 장애인으로 구성된 보이그룹으로, 인공와우와 보청기를 통해 소리를 인식하며 대화한다. 팬들은 멤버들의 배려로 환호하지 않았다. 그들이 응원 소리에 덮여 반주를 놓칠까 우려했기 때문이다.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는 장애인 배우와 모델을 위한 기획사로, 2022년부터 케이팝 아이돌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음악을 통해 언어의 장벽과 신체적 한계를 초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훈련 끝에 초기 7명의 멤버 중 3명만이 '빅오션'으로 데뷔하게 되었다.

 

멤버들은 트레이닝에 진동 팔찌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했다. 이들은 각자의 음악적 스타일을 표현하며, 청각 장애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음악적 아이덴티티를 구축했다. 데뷔곡 '빛'은 기존과는 다른 언어와 수어를 결합한 새로운 음악적 시도로 주목받았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빅 오션의 데뷔를 축하하며 장애를 가진 아티스트들의 노력을 칭찬했다. 팬들은 그들을 통해 실질적인 희망을 발견했으며, "그들의 음악이 감동과 위로를 전달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케이팝 시장에서 빅 오션의 위치에 대한 의문도 있지만, 다양성을 증대시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도 현장에서의 공연과 다양한 요소를 통해 그들만의 독특한 매력을 발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