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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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침묵이 부른 '탈팡', 쿠팡 이용자 수 급감3370만 명이라는 사상 초유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겪은 쿠팡이 최고 경영진의 무대응으로 인해 심각한 고객 이탈 위기에 직면했다. 실질적인 의사 결정권자인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침묵'이 장기화되면서, 쿠팡의 일일 활성 이용자 수(DAU)가 최근 두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탈팡'(쿠팡 탈퇴) 움직임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지난 22일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쿠팡의 DAU 추정치는 1488만215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쿠팡이 통상적으로 유지해왔던 1500만~1600만 명대에서 이탈한 수치로, 1400만 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10월 25일 이후 두 달 만이다. 추석 연휴를 제외하고 1500만 명 선이 붕괴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시장에서는 이를 소비자 신뢰 상실에 따른 명확한 시장의 징벌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처음 알려진 직후, 고객들이 피해 확인을 위해 일시적으로 접속이 급증해 DAU가 1700만 명대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이는 실제적인 서비스 이용 증가가 아니었다. 이후 쿠팡 경영진이 사태 수습과 피해자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 대신 안일한 대응으로 일관하자, 고객들의 분노는 곧바로 '탈팡'이라는 행동으로 이어졌다.e커머스업계 관계자들은 "수천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중대 사안에도 불구하고, 김범석 의장 등 최고위층이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한 것이 고객의 등을 돌리게 만든 결정적 원인"이라며 "이번 DAU 하락은 단순한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쿠팡이 쌓아 올린 신뢰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이러한 불매 움직임은 사회적 여론으로 확산되고 있다. 배우 문성근 씨와 김의성 씨 등 유명인들이 SNS를 통해 '탈팡'을 인증하며 쿠팡에 대한 비판 여론에 힘을 싣고 있다.한편, 정치권도 쿠팡의 부실한 대응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국회 5개 상임위원회(과방위, 정무위 등)가 참여하는 연석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하며 쿠팡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박을 예고했다. 경영진의 무대응이 결국 정치권의 강도 높은 조사와 규제 강화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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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잃어버렸던 '말'을 되찾다, '말모이' 원고 실물 공개광복 80주년을 맞이한 역사적인 해가 저물어가는 가운데,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우리 현대사의 굵직한 발자취를 되짚어보는 의미 있는 특별 전시 두 건을 나란히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들은 해방 직후의 혼란 속에서 국가의 정체성을 되찾으려 했던 치열한 노력과,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해 온 '밤'이라는 시간의 사회적 의미를 동시에 조명하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첫 번째 특별전 '1945-1948 역사 되찾기, 다시 우리로'는 제목 그대로 일제강점기라는 길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 마주한 해방 공간 속에서 민족의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되어, 잃어버렸던 우리말과 글, 왜곡된 역사, 그리고 흩어진 공동체의 기억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생생한 유물과 함께 보여준다. 1부에서는 최초의 우리말 사전 원고인 '말모이'와 '훈민정음 해례본'의 첫 영인본을 통해 우리말을 지키려 했던 선조들의 노력을 기리고, 광복 후 부여받은 국제 무선호출부호 'HLKA'가 새겨진 스피커를 통해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 복귀했음을 알린다. 2부에서는 조선총독부에게 빼앗겼다가 되찾은 국새 '칙명지보'와 우리 손으로 직접 진행한 최초의 발굴조사인 경주 호우총 출토 유물을 통해 단절되었던 역사의 연속성을 잇는 과정을 보여준다. 마지막 3부에서는 이순신 장군 관련 병풍 '팔사품도' 등을 통해 민족의 영웅을 기리고 공동체의 기억을 복원하려는 노력을 조명한다.또 다른 특별전 '밤 풍경'은 한국 현대사 속에서 '밤'이라는 시간이 지녔던 다층적인 의미를 새롭게 재조명하는 흥미로운 기획이다. 이 전시는 조선시대의 야간 통행금지 제도였던 '야금'에서부터 시작해, 미군정이 공포한 야간통행금지령을 거쳐 1982년 마침내 통금이 해제되기까지, 밤을 둘러싼 제도적 변화와 그 속에서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통금 시절의 웃지 못할 다양한 일화를 담은 김성환 화백의 '고바우영감' 원화는 당시의 사회상을 생생하게 증언하며, 늦은 밤 PC통신으로 새로운 세상과 접속했던 추억을 소환하는 '하이텔 단말기'는 기술의 발전이 어떻게 밤의 풍경을 바꾸었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달을 바라보며 떠나온 고향을 그리워하는 독립운동가 김여제의 시 '추석'이 실린 상해판 독립신문은, 누군가에게는 억압의 시간이었던 밤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조국을 향한 그리움과 독립의 의지를 불태우는 시간이었음을 보여주며 깊은 울림을 준다.이 두 전시는 각각 다른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격동의 시대를 살아낸 우리 민족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과거를 통해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조망하게 한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역사 되찾기' 전이 국가적 차원의 정체성 회복이라는 거시적인 서사를 다룬다면, '밤 풍경' 전은 통제와 자유, 그리움과 소통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개인의 삶에 깊숙이 파고든 시대의 흔적을 미시적으로 들여다본다. 관람객들은 박물관에 전시된 귀중한 사료와 유물들을 통해 잊고 있던 역사의 한 페이지를 다시 마주하고,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숨결을 느끼며 대한민국 현대사를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역사 되찾기' 전시는 내년 3월 31일까지, '밤 풍경' 전시는 내년 3월 22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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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역사 끊길 뻔…LG가 살려낸 현대의 마지막 유산사라질 뻔했던 현대 유니콘스의 마지막 불씨가 극적으로 살아났다. 한화 이글스에서 방출되며 은퇴 기로에 섰던 '라스트 유니콘' 장시환이 LG 트윈스와 계약하며 현역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이로써 2007년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 현대 유니콘스의 유니폼을 입었던 마지막 현역 선수의 명맥이 2026시즌에도 이어지게 되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오재일, 황재균, 정훈 등 현대 출신 야수들이 줄줄이 은퇴를 선언하면서 유일하게 남아있던 장시환의 거취는 야구 팬들의 큰 관심사였다. 그마저도 소속팀에서 방출되며 현대의 역사가 KBO리그에서 완전히 끊기는 듯했으나, LG가 손을 내밀며 극적으로 선수 생활을 연장하게 된 것이다.장시환은 현대 유니콘스가 마지막으로 지명한 최상위 유망주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선수다. 200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권이 없던 현대는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당시 '장효훈'이라는 이름의 그를 지명했다. 이는 사실상의 1차 지명으로, 그는 현대의 마지막 '실질적 1순위' 선수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하지만 입단 1년 만에 팀이 해체되는 비운을 겪었고, 새로 창단된 히어로즈에서는 좀처럼 주축 선수로 발돋움하지 못하며 파란만장한 선수 생활을 예고했다. 결국 2015시즌을 앞두고 신생팀 KT 위즈에 특별 지명되며 처음으로 팀을 옮겼다.그의 야구 인생은 그야말로 우여곡절의 연속이었다. KT 이적 첫해인 2015시즌, 만능 필승조로 맹활약하며 잠재력을 터뜨리는 듯했지만 이듬해 부진에 빠졌고, 2017시즌 도중 롯데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됐다. 롯데에서는 선발 투수로 변신을 꾀했고, 2020시즌을 앞두고는 또다시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이글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한화에서도 선발로 뛰며 KBO리그 역대 최다인 개인 19연패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떠안기도 했다. 그러나 2022시즌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한 뒤 구위가 반등하며 마운드에 힘을 보태는 등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하지만 세월의 흐름을 막지는 못했다. 2024시즌 평균자책점 5.13으로 부진했고, 올해는 1군 무대에서 자취를 감춘 채 2군에 머물다 결국 방출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이대로 은퇴 수순을 밟는 듯했지만, 베테랑의 경험을 높이 산 LG가 그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줬다. LG 구단은 "장시환은 풍부한 경험을 갖춘 베테랑으로, 투수진 뎁스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영입 배경을 밝혔다. 숱한 시련 속에서도 다시 일어선 '라스트 유니콘'의 마지막 도전이 다시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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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었던 할리우드, 중국서 부활? 디즈니가 해냈다한때 주춤했던 할리우드가 세계 최대 영화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화려한 부활을 알리고 있다. 월트디즈니의 대작 '아바타 3: 불과 재'가 개봉 첫 주말 중국에서 5760만 달러(약 760억 원)의 수익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 중국에서 개봉한 외국 영화 중, 앞서 돌풍을 일으켰던 디즈니의 또 다른 작품 '주토피아 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첫 주 흥행 기록이다. 디즈니의 블록버스터 두 편이 연달아 중국 시장을 강타하며 존재감을 과시한 것이다.이러한 흥행 성공은 최근 몇 년간의 분위기와는 사뭇 대조적이어서 더욱 주목받는다. 팬데믹 시기를 거치며 중국 정부가 자국 콘텐츠를 노골적으로 선호하고 애국주의 소비 열풍이 불면서, 할리우드는 한때 막대한 수익원이었던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실제로 올해 중국 영화 시장은 자국 블록버스터 '네자 2'가 전체 티켓 판매량의 30%를 차지하는 등 로컬 콘텐츠가 시장을 주도하며 성장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디즈니의 대작들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자, 중국 시장의 문이 다시 열리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에 할리우드 전체가 고무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월트디즈니의 연이은 성공은 우연이 아니다. '주토피아'와 '아바타'는 이미 중국 관객들에게 막강한 팬덤을 구축한 '믿고 보는' 프랜차이즈다. '주토피아 2'는 이미 중국에서 5억 3900만 달러라는 엄청난 수익을 올리며 가장 사랑받는 애니메이션 중 하나로 자리 잡았고,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관련 어트랙션까지 흥행시키는 위력을 보여줬다. '아바타' 시리즈 역시 마찬가지다. 2022년 개봉한 '아바타: 물의 길'은 2억 4700만 달러, 극장 수가 훨씬 적었던 시절에 개봉한 1편조차 2억 62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을 정도로 중국 내 인기가 뜨겁다. 현지에서는 '아바타 3'가 약 11억 위안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결국 '주토피아 2'와 '아바타 3'의 연타석 홈런은 중국 관객들이 할리우드에 완전히 등을 돌린 것이 아니라, 높은 완성도를 갖춘 검증된 프랜차이즈에는 여전히 기꺼이 지갑을 연다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준다. 실제로 올해 중국 박스오피스 상위 5개 외국 영화가 거둔 수익은 약 8억 5000만 달러로, 지난해의 5억 1800만 달러에서 크게 늘어났다. 문화적 차이와 언어 장벽을 뛰어넘는 고품질의 콘텐츠는 언제든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며, 할리우드의 중국 시장 공략에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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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나가라" 美 생물보안법 통과되자 삼성이 한 일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땅에 첫 생산거점을 확보하며 글로벌 바이오 공급망 재편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번 결정은 미국이 '생물보안법'을 통해 중국 바이오 기업을 배제하는 흐름 속에서, 북미 시장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첨단 제조업의 자국 회귀를 유도하는 미국의 정책 기조 속에서 '미국 내 생산'이라는 옵션은 이제 글로벌 수주 경쟁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2일,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인수 주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미국 자회사이며, 인수 금액은 2억 8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147억 원에 달한다. 인수 절차는 내년 1분기 내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생산시설은 총 6만 리터 규모의 원료의약품(DS) 생산이 가능한 두 개의 제조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임상 단계부터 상업 생산까지 아우를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삼성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계약을 승계해 안정적인 위탁생산(CMO) 물량을 확보하는 동시에, 숙련된 현지 인력 500여 명도 전원 고용 승계하여 운영 안정성을 꾀했다.이번 인수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한국 송도와 미국 록빌을 잇는 '이원화 생산체계'를 구축하게 되었다. 송도의 대규모 생산 역량으로 '규모의 경제'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북미 고객사에게는 미국 내 생산이라는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지역별 공급망 리스크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북미 고객과의 협력 기반을 다져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려는 계산이다. 나아가 이번 인수는 글로벌 거점, 포트폴리오, 생산능력 확대를 목표로 하는 '3대축 확장 전략'의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최근 확보한 송도 제3바이오캠퍼스와 함께 항체의약품을 넘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발 빠른 행보는 최근 미국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과 무관하지 않다. 이 법은 연방 정부의 지원을 받는 바이오 공급망에서 우시바이오로직스 등 중국의 주요 CDMO 기업을 사실상 배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의약품 위탁생산 과정에서 세포주, 유전자 서열 등 핵심 기술 정보가 이전되는 것을 국가 안보 차원의 위협으로 간주한 것이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 시절부터 이어진 관세 리스크까지 고려하면, 글로벌 제약사들로서는 생산 거점을 미국 내로 옮기려는 유인이 커질 수밖에 없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인수는 미국 내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안정적인 바이오의약품 공급을 통해 고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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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폭주'로 멈췄던 부산 산타버스, 이렇게 바뀌어 돌아왔습니다!승객 안전을 위협한다는 민원이 제기되며 갑작스럽게 운행이 중단됐던 부산의 겨울 명물, '산타버스'가 우여곡절 끝에 다시 시민의 곁으로 돌아왔다. 부산시는 이달 초 운행이 전면 중단됐던 산타버스 이벤트를 안전 대책을 보강하여 22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운행 중단 열흘 만의 극적인 부활로, 연말연시 특별한 추억을 기다렸던 시민과 관광객들은 내년 1월 중순까지 다시 도심을 누비는 산타버스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사실 부산 산타버스는 시의 기획으로 시작된 행사가 아니다. 연말연시 시민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일부 시내버스 업체와 승무원들이 수년간 자발적으로 차량을 꾸미며 시작한 이벤트가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적인 명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올해 시가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산타버스는 총 10대로, △삼진15번(금곡~충무동) △시민24번(용호동~서면) △용화41번(민락동~충무동) △삼성43번(회동~민주공원) △삼신49번(금정차고지~광안리) △금진128-1번(강서차고지~신라대) △해동141번(송정~당감동) △태진169번(당감동~만덕) △대진187번(반송~장안) △남부508번(영도~민주공원) 노선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번 운행 재개는 단순히 버스를 다시 운행하는 것을 넘어, '안전'이라는 시민의 요구에 응답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부산시는 기존 산타버스가 가진 재미와 즐거움의 요소는 그대로 살리면서도, 민원으로 제기됐던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그동안 산타버스를 직접 운행해 온 베테랑 승무원들과 버스업계, 관련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디자인을 도출했다. 가장 큰 변화는 차량 내외부 장식을 승객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부착물 대신 전면 '래핑' 방식으로 변경하여 안전성을 근본적으로 확보한 것이다.부산시는 이번 산타버스 운행 재개를 계기로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황현철 시 교통혁신국장은 "부산의 대표 명물로 자리 잡은 산타버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이번 이벤트가 연말연시 부산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는 동시에 안전한 대중교통 문화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논란을 딛고 더 안전한 모습으로 돌아온 산타버스가 부산의 겨울 거리에 다시 따뜻한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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