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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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29일 개막, 7시간 대작 '사탄탱고' 온다미국 영화의 역사를 할리우드라는 거대 자본의 흐름으로만 이해하는 것은 단편적인 접근에 불과하다. 1990년대 힙합 씬이 동부와 서부로 나뉘어 고유의 색채를 구축했듯, 1960년대 미국 영상 문화의 한 축에는 상업주의에 저항하며 뉴욕을 거점으로 태동한 '언더그라운드 시네마'가 존재했다. 기존의 문법을 파괴하고 도발적인 서사를 구축했던 이 흐름은 현대 영화계의 거장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으며, 그 중심에는 로버트 다우니 시니어라는 독보적인 인물이 자리하고 있다.국내 대중에게는 '아이언맨'으로 친숙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버지로 더 잘 알려져 있지만, 그는 사실 저예산 독립 영화의 선구자로서 영화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그의 파격적인 세계관이 이번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한국 관객들과 처음으로 조우한다. '특별전: 뉴욕 언더그라운드-더 매버릭스'라는 이름으로 기획된 이번 섹션에서는 인종과 권력 구조를 날카롭게 풍자한 그의 대표작들이 대거 상영될 예정이다.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54개국에서 초청된 237편의 작품을 통해 독립·대안 영화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한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을 포함한 5개 상영관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전년도와 유사한 규모를 유지하면서도 프로그램의 질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영화제 관계자들은 올해 선정된 작품들이 역대급 수준을 자랑한다고 자신하며, 주류 영화계가 담아내지 못하는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시선들이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뉴욕 언더그라운드 특별전 외에도 홍콩 영화의 숨겨진 예술성을 탐구하는 '홍콩귀환: 시네마+아방가르드' 특별전이 눈길을 끈다. 무협과 액션이라는 전형적인 틀에 갇혀 있던 홍콩 영화의 이면을 조명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4K 화질로 복원된 초기 독립예술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올해 초 우리 곁을 떠난 배우 고 안성기를 추모하는 회고전도 마련되어 그의 연기 인생을 관통하는 주요 작품 7편을 통해 한국 영화사의 찬란했던 순간들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는다.이번 영화제에서 가장 도전적인 경험이 될 작품은 단연 벨라 터르 감독의 '사탄탱고'다. 7시간 19분이라는 압도적인 러닝타임을 자랑하는 이 영화는 정교한 롱테이크와 극단적으로 느린 리듬으로 '느림의 미학'을 정립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2000년 영화제 출범 당시 상영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던 이 대작은 올해 초 타계한 거장을 기리기 위해 다시 한번 전주의 스크린에 걸린다. 긴 호흡을 견뎌내야 하는 관객들에게는 영화라는 매체가 선사하는 인내와 사유의 가치를 시험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작으로는 켄트 존스 감독의 '나의 사적인 예술가'가 선정되어 현대 뉴욕 예술가들의 허영과 실체를 조명한다. 윌럼 더포와 그레타 리 등 화려한 출연진이 가세한 이 작품은 예술 뒤에 숨겨진 인간의 본성을 날카롭게 파헤치며 영화제의 서막을 연다. 1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할 폐막작 '남태령'까지, 전주는 다시 한번 전 세계 영화인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대안 영화의 성지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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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 40주년 축제의 굴욕, 엠블럼만 붙인 일반차 전시BMW코리아가 최근 개최한 'BMW M 페스트 2026'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지만, 전시 차량의 진위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일며 빈축을 사고 있다. 약 1만 명의 관람객이 운집한 이번 행사는 고성능 브랜드 'M'의 정체성을 공유하고 역사를 기념하는 자리로 기획되었다. 그러나 현장에 전시된 1세대 M3 모델이 실제로는 일반 3시리즈 모델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브랜드의 유산을 조명하겠다는 행사의 본래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논란의 핵심은 M3 출시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클래식카 전시 구역에 있었다. BMW코리아는 행사 전부터 1세대 M3 클래식카와 최신 모델을 나란히 배치해 M3의 진화 과정을 한눈에 보여주겠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하지만 현장을 찾은 자동차 전문가와 마니아들은 전시된 차량이 전설적인 고성능 모델인 'M3 E30'이 아닌, 당시 일반 세단 모델인 'E30'에 M 엠블럼만 부착된 상태라는 사실을 즉각 포착해 문제를 제기했다.실제로 M3 E30은 모터스포츠 출전 자격을 얻기 위해 특별 제작된 모델로, 일반 모델과는 외관부터 확연히 다르다. M3는 2도어 쿠페 형태를 기반으로 하며, 공기역학을 고려한 전용 범퍼와 돌출된 휠 아치, 그리고 리어 스포일러가 장착된 전용 트렁크 리드 등이 특징이다. 반면 행사장에는 4도어 문짝을 가진 일반 세단 모델이 전시되었으며, M3만의 고유한 디자인 요소들이 전혀 확인되지 않아 방문객들의 실망감을 자아냈다.일각에서는 BMW가 자사 고성능 브랜드의 시초가 되는 모델조차 제대로 구분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날 선 비판을 내놓고 있다. 특히 올해가 M3 탄생 4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였다는 점에서, 전시 차량 선정에 신중하지 못했던 점은 브랜드 전문성에 큰 오점을 남겼다는 지적이다. 자동차 마니아들은 "브랜드의 심장과도 같은 모델을 가짜로 전시한 것은 팬들을 기만한 행위"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이에 대해 BMW코리아 측은 수급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해명에 나섰다. 관계자는 실제 M3 E30 모델을 국내에서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당시의 분위기를 전달하기 위해 일반 E30 모델을 배치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문제가 된 차량은 고객의 소유물을 대여한 것이며, 부착된 M 엠블럼 등은 차주가 개인적으로 튜닝한 부분이라 회사가 임의로 손댈 수 없었다는 입장을 덧붙였다.결국 BMW코리아는 전시 초기 M3로 잘못 표기되었던 안내판을 뒤늦게 일반 모델인 E30으로 교체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이미 많은 관람객이 오해를 한 뒤였다. 고성능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헤리티지를 자랑해온 BMW가 정작 가장 중요한 역사적 모델을 전시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허술한 운영은 아쉬움을 남긴다. 이번 사태는 화려한 이벤트보다 브랜드의 가치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진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교훈을 남긴 채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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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초보 캠프장" 변신…이광수·변우석 합류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가 야심 차게 준비한 새로운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이 오는 5월 26일 전 세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번 신작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을 특별한 공간으로 초대해 다 함께 합숙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콘셉트의 관찰 예능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방송인 유재석을 필두로, 예능계의 치트키로 불리는 이광수와 최근 대세로 떠오른 배우 변우석, 그리고 통통 튀는 매력의 지예은이 고정 출연진으로 합류해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했다.이번 프로젝트는 과거 독특한 숙박 예능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정효민 피디 사단이 다시 한번 넷플릭스와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이라는 점에서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의 핵심은 다수의 일반인 참가자와 연예인 출연진이 2박 3일이라는 정해진 기간 동안 한 공간에서 부대끼며 생활하는 것이다. 제작진은 기존의 힐링 중심 숙박 예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일정 속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최근 공개된 예고편 영상에서는 화려한 폭죽과 함께 참가자들을 맞이하는 초보 야영장 주인 유재석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영상 속에는 이른 아침부터 시작되는 기상 미션을 비롯해, 체력을 요하는 다채로운 오후 게임, 참가자들의 끼를 발산하는 야간 장기자랑, 그리고 깊은 밤의 진솔한 대화 시간까지 쉴 새 없이 이어지는 빽빽한 시간표가 등장했다. 출연진은 밀려드는 대규모 인원을 통솔하며 최고의 추억을 선사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며 기대감을 높였다.하지만 영상 중반부부터는 넘치는 열정과 상반되는 출연진들의 처절한 생존기가 그려져 폭소를 유발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강도 높은 업무량과 쉴 틈 없는 진행 일정에 지친 직원들의 불만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급기야 전체 운영을 책임지는 수장 유재석마저 바닥에 쓰러진 채 운영자조차 쉴 공간이 없다고 한탄하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완벽주의 진행자로 알려진 그의 허술하고 인간적인 면모가 이번 방송의 핵심 웃음 포인트가 될 것임을 암시했다.연출을 맡은 제작진은 이번 신작이 기존의 숙박 버라이어티와 차별화되는 지점으로 학창 시절 수련회를 연상케 하는 단체 생활 방식을 꼽았다. 소규모 인원에게 편안한 휴식과 식사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규모 집단이 정해진 규칙과 촘촘한 일정표에 따라 움직이는 방식을 택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과거 학창 시절 경험했던 캠프파이어나 방석 퀴즈 같은 단체 놀이의 향수를 느끼며 화면 너머로 대리 만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수많은 인파를 이끌며 고군분투하는 출연진들의 땀방울과 웃음이 어우러진 이번 단체 합숙 프로젝트는 막바지 편집 작업을 거치고 있다. 완벽한 국민 엠시가 아닌, 고된 노동에 지쳐 흐트러진 유재석의 낯선 모습과 개성 넘치는 조력자들의 활약상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상을 벗어난 특별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야영장 생존기는 오는 5월 26일 화요일 넷플릭스 플랫폼을 통해 전 회차가 단독으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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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오세훈, 서울시장 선거 "본격 표심 공략" 나섰다다가오는 육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서울특별시장 후보들이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하며 치열한 기선 제압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원오 후보는 대규모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주거 정책의 안정성을 전면에 내세웠고,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후보는 이른 새벽부터 대중교통 현장을 찾아 자신의 시정 성과를 부각하는 데 집중했다. 두 후보는 각기 다른 방식의 첫 행보를 선보이며 천만 서울 시민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닻을 올렸다.정 후보는 이십팔 일 오전 중구에 마련된 캠프 사무실에서 주요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첫 공식 회의를 열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무분별한 비방전 대신 민생 회복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특히 일가구 일주택자의 세제 혜택은 철저히 보장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회의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되었는데, 이는 현직 대통령의 국정 운영 소통 방식을 차용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나아가 정 후보 측은 상대 당 후보를 향한 날 선 비판도 빼놓지 않았다. 과거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번복 사태를 언급하며 시장의 혼란을 야기한 책임이 크다고 지적하는 한편, 선거철마다 조세 저항 심리를 자극하는 구태의연한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캠프의 공동위원장들 역시 전임 시장 시절의 행정 공백과 특정 정치적 사안에 대한 과거의 행적을 문제 삼으며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했다.반면 오 후보는 같은 날 새벽 네 시경, 명동 일대에서 자율주행 버스에 탑승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그가 탑승한 노선은 과거 시장 재임 시절 전국 최초로 도입했던 심야 교통 서비스로, 환경 친화적인 무제한 교통카드를 직접 사용하며 정책의 실효성을 몸소 증명해 보였다. 이른 아침 출근길에 오른 청소 노동자 및 경비원들과 나란히 자리에 앉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데 주력했다.버스 안에서 만난 승객들은 기존 심야버스의 불편함을 해소해 준 새로운 교통 시스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출근 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경제적 부담도 줄어들었다는 시민들의 호평에, 그는 앞으로도 첨단 혁신 기술을 시민들의 일상 속 가장 필요로 하는 곳에 우선적으로 적용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는 자신의 풍부한 행정 경험과 미래 지향적인 비전을 동시에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오 후보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현장으로 뛰어든 배경에는 적극적인 성과 홍보에 대한 강한 의지가 깔려 있다. 현직 단체장 신분으로는 선거법상 치적을 알리는 데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직무 정지를 감수하더라도 유권자들과 직접 대면하는 시간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그는 캠프 명칭을 도약을 의미하는 단어로 정하고, 당원들을 결집시키는 행사를 연이어 개최하며 지지층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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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옆 변우석, 이번엔 캠프 직원으로 나선다유재석이 색다른 예능으로 돌아온다. 넷플릭스는 5월 26일 새 예능 프로그램 ‘유재석 캠프’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유재석은 능숙한 진행자의 이미지를 내려놓고, 대규모 숙박객을 이끄는 ‘초보 캠프장’으로 변신한다.‘유재석 캠프’는 유재석을 중심으로 이광수, 변우석, 지예은이 직원으로 합류해 2박 3일 동안 숙박객들과 함께 생활하는 단체 캠프 예능이다. 출연진은 숙박객들과 먹고, 놀고, 게임하고, 밤늦게까지 어울리며 일상에서 벗어난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간다. 단순히 숙소를 제공하는 민박 형식에 머무르지 않고, 캠프라는 설정 아래 촘촘한 프로그램을 함께 소화하는 점이 특징이다.이번 프로그램은 기상천외한 설정과 독특한 운영 방식으로 화제를 모았던 ‘대환장 기안장’에 이어, 정효민 PD 사단이 선보이는 또 하나의 민박형 예능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제작진은 기존 민박 예능과 달리 이번 작품이 숙박보다 ‘함께 보내는 시간’ 자체에 더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유재석의 환영 인사와 함께 캠프의 시작을 알리는 축포가 펼쳐지며 유쾌한 분위기를 예고했다. 여기에 이광수, 변우석, 지예은은 대규모 숙박객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하겠다는 의욕을 드러내며 기대를 높였다. 무엇보다 공개된 캠프 일정표에는 기상 미션부터 식사, 각종 게임, 장기자랑, 심야 감성 프로그램까지 24시간 내내 이어지는 일정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제작진은 ‘캠프’라는 개념이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민박 예능이 숙식을 중심으로 운영됐다면, ‘유재석 캠프’는 여러 사람이 2박 3일간 함께 움직이며 집단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구조라는 것이다. 캠프파이어와 장기자랑, 방석 퀴즈, 기상 미션 등 수련회를 떠올리게 하는 장치들 역시 시청자들의 추억을 자극할 요소로 꼽힌다.특히 제작진은 유재석의 새로운 면모를 관전 포인트로 내세웠다. 오랜 시간 안정적인 진행 실력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유재석이 이번에는 완벽한 MC보다 다소 허술하고 인간적인 캠프장으로 나서 색다른 웃음을 보여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인원을 자연스럽게 이끌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끌어내는 유재석의 강점이 캠프 포맷과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도 관심사다.유재석, 이광수, 변우석, 지예은이 만들어갈 2박 3일의 대규모 캠프가 어떤 웃음과 추억을 선사할지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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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학교 밥?" 외신 홀린 한국 급식영국 정부가 아동 비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 급식 개편에 나서면서, 외신이 한국의 학교 급식 시스템과 식사 문화에 주목했다. 단순히 메뉴를 제한하는 수준을 넘어, 균형 잡힌 식단 구성과 무상급식 제도, 식사 예절까지 갖춘 한국 사례가 비교 대상으로 떠오른 것이다.14일(현지시간) 데일리 메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오는 2027년 9월부터 학교 급식에서 튀긴 음식의 제공을 크게 줄이는 방향으로 제도를 손본다. 이 조치가 시행되면 피시앤칩스, 치킨너겟, 잼 도넛 같은 메뉴는 사실상 급식표에서 빠질 가능성이 높다. 후식도 과일 중심으로 재편돼 절반 이상을 과일로 채워야 한다. 정부는 어린이 비만 문제에 대응하고 보다 건강한 식습관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외신은 이 같은 변화에도 한국 학교 급식과는 차이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 급식은 밥과 국을 기본으로 여러 반찬과 후식이 더해지는 형태로, 마치 코스 요리처럼 짜임새 있게 구성된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반찬은 ‘반찬(banchan)’이라는 표현을 그대로 사용해 소개했으며, 김치 같은 발효 식품과 다양한 조리 메뉴가 함께 제공된다고 설명했다.일부 학교에서는 한 끼에 6가지 안팎의 음식이 제공되며, 식사 후에는 과일이나 우유, 간단한 빵류가 후식으로 나온다고도 전했다. 급식의 질뿐 아니라 식사 문화도 관심을 끌었다. 학생들이 질서를 지켜 배식받고, 식사를 마친 뒤 조리 종사자에게 인사하는 모습은 SNS를 통해 해외 이용자들에게 신선한 장면으로 받아들여졌다.실제 일본 인플루언서와 외국인 교사들이 한국 학교 급식을 소개한 영상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한 고등학교 급식으로는 멸치주먹밥, 잔치국수, 육전, 만두, 어묵볶음, 김치, 과일 컵케이크 등이 소개됐고, 또 다른 사례에서는 닭고기 마요 덮밥과 미역국, 샐러드, 과일이 함께 제공됐다.외신의 관심은 대학 구내식당으로도 이어졌다. 서울의 대학 식당을 이용한 외국인들은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 끼 5500원 수준에 밥, 카레, 국, 반찬, 음료까지 포함된 식사가 제공되는 사례도 소개됐다.한국 급식의 강점으로는 제도적 기반도 꼽혔다. 외신은 한국의 무상급식이 전후 식량 지원에서 출발해 현재는 국가 차원의 보편적 복지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국제 협의체 스쿨밀즈코얼리션은 한국 모든 학교에 영양사가 배치돼 식단을 관리하고, 지역 농가와 연계한 식재료 공급 체계도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국 1만2047개 학교에서 하루 약 517만 명이 급식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용률은 99.9%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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