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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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 리얼리!” 멕시코 K-pop 떼창 터졌다멕시코에서 열린 K팝 공연에 현지 팬 5500여명이 몰리며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특히 그룹 위너가 대표곡 ‘리얼리 리얼리(REALLY REALLY)’를 선보이자 관객들은 한국어 가사를 함께 부르며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26일(현지시간) 오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펩시 센터 WTC에서는 K팝 공연 ‘코리아 스포트라이트’가 열렸다. 공연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2026 K-엑스포 멕시코: 올 어바웃 케이 스타일’의 주요 행사로 마련됐다.5500여석 규모의 공연장은 일찌감치 전석 매진됐다. 공연 시작 전부터 공연장 주변에는 좋아하는 가수를 보기 위해 찾아온 현지 팬들이 길게 줄을 섰다.멕시코 팬들의 관심은 공연 내내 이어졌다. 20대 관객 안드레아 씨는 위너를 가장 좋아하는 한국 가수로 꼽으며 춤과 랩 실력뿐 아니라 감성적인 멜로디의 음악도 매력으로 꼽았다.이날 무대에는 모두 다섯 팀이 출연했다. 록밴드 터치드는 강렬한 사운드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고, 다영은 흥겨운 댄스곡과 함께 멕시코 유명 가수 다나 파올라의 ‘말라 파마’를 현지어로 불러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이어 ‘괴물 신인’으로 소개된 알파드라이브원이 무대에 올라 격렬한 군무를 선보이며 공연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신인 그룹의 무대에도 현지 관객들은 큰 환호를 보내며 K팝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소유는 드라마 ‘도깨비’ OST인 ‘아이 미스 유(I Miss You)’와 2014년 음원 차트를 휩쓴 ‘썸’을 선보였다. 소유가 무대에 오르자 관객들은 이름을 연호하며 공연을 함께 즐겼다.피날레는 데뷔 12년 차 그룹 위너가 맡았다.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지역에서 팬덤을 쌓아온 위너가 무대에 등장하자 공연장에서는 큰 함성이 터져 나왔다.강승윤이 객석을 향해 외치자 팬들은 힘껏 화답했다. 특히 마지막 곡으로 ‘리얼리 리얼리’의 전주가 흘러나오자 공연장의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현지 팬들은 익숙한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며 떼창을 이어갔다.위너가 다섯 곡의 무대를 선보이는 동안 팬들은 노래뿐 아니라 멤버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도 큰 환호를 보냈다. 중남미에서 이어져 온 위너의 현지 팬덤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모든 출연진이 무대에 함께 올라 팬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면서 약 180분간 이어진 공연은 막을 내렸다. 공연장을 찾은 20대 관객 로리 씨는 이날 무대를 두고 ‘마법 같은 시간’이었다며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번 ‘코리아 스포트라이트’는 K팝을 비롯한 한국 문화에 대한 멕시코 현지의 관심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K팝 가수들의 공연에 현지 팬들이 한국어로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한국 음악이 현지 팬들에게 익숙한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한편 ‘2026 K-엑스포 멕시코’는 K-콘텐츠를 중심으로 식품과 뷰티, 관광 등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는 수출 상담회가 진행됐으며, 25일부터 27일까지는 국내 K-컬처 관련 기업들이 참여하는 소비자 대상 전시가 열렸다.이번 엑스포는 문화체육관광부 등 6개 부처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을 비롯한 7개 기관이 주관했다. K팝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국 문화와 관련 산업을 멕시코 현지에 알리는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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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거품론, 증시 고점까지 계속될 것”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을 둘러싼 거품 논란이 증시의 AI 랠리가 정점을 찍을 때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빅테크의 대규모 투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미·중 패권 경쟁이 AI 투자 속도를 쉽게 늦추지 못하게 하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년 차 이코노미스트인 김효진 신영증권 박사는 최근 유튜브 채널 ‘머니인더트랩’에 출연해 AI 거품론과 빅테크의 과잉투자 논란을 짚었다. 김 박사는 AI 거품론이 증시의 AI 랠리가 고점을 기록하는 시점까지 계속될 것으로 봤다. AI 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있지만 주가와 산업이 언제까지 상승세를 이어갈지를 두고 우려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빅테크의 자금 조달 능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우려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금리가 높아지면 빅테크 역시 부담을 받을 수 있지만, 자금 조달이 어려워질 경우 가장 먼저 경고음이 나오는 곳은 빅테크보다 후순위 국가나 기업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기대 수익률이 높은 빅테크와 데이터센터는 국채 금리가 오르더라도 여전히 자본 배분에서 우선순위가 높다는 설명이다.AI 투자가 필요한 수준을 넘어선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미·중 패권 경쟁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중국과의 경쟁 때문에 미국을 중심으로 AI 투자를 쉽게 줄이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김 박사는 앤스로픽 최고경영자(CEO) 다리오 아모데이의 에세이를 사례로 들며 중국을 겨냥한 AI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 대한 데이터 접근과 칩 판매를 제한하는 한편, AI 개발 속도를 조절하기 위한 국제적인 논의에 중국도 참여시켜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는 것이다.김 박사는 시장의 위험 신호를 확인하기 위해 네 가지 지표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첫 번째는 글로벌 증시에서 AI 관련 종목에 자금이 얼마나 집중되고 있는지다. AI 관련주만 오르고 다른 종목이 크게 하락하는 상황이 나타난다면 다른 종목을 팔아 AI 주식을 사는 자금 이동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금리 상승 속도도 주요 지표로 꼽았다. 김 박사는 현재 금리 흐름에 대해 이미 경고등이 들어온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적자 기업을 포함한 대규모 기업공개(IPO)가 얼마나 원활하게 진행되는지, 사모 크레딧을 통해 AI 분야로 얼마나 많은 자금이 흘러가는지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내년으로 미뤄진 오픈AI의 상장을 중요한 분기점으로 제시했다. 오픈AI가 상장할 무렵에는 투자자들이 계속해서 주식 투자를 이어가도 되는 상황인지, 자산이 늘어난 데 따른 자신감 때문에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국내 증시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완만한 상승 흐름을 예상하면서도 신규 자금을 크게 투입하는 방식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미 손실을 보고 있는 투자자라면 지수가 다시 힘을 내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 흐름을 보일 때 일부 매도 등을 통해 손실을 줄여나가는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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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8회” 또 통했다…한국 야구 아시안게임 5연패한국 야구대표팀이 일본과의 금메달 결정전에서 7회 동점을 허용하고도 8회 다시 앞서며 정상에 올랐다. 곽빈의 호투에 이어 김도영과 문보경이 결정적인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일본을 3-1로 꺾었다. 한국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에 3-1로 승리했다. 선발 곽빈이 6⅓이닝 동안 1실점으로 일본 타선을 막았고, 조병현과 박영현이 남은 2⅔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한국은 1회부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김주원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도영이 안타를 때려냈지만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났다. 2회에는 윤동희가 2루타로 출루한 뒤 문현빈의 좌중간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한국이 먼저 1-0으로 앞섰다.이후에도 한국은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상대 야수선택과 희생번트, 고의4구가 이어지면서 1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박준순과 김도영이 차례로 아웃되면서 점수를 더하지 못했다.타선이 리드를 크게 벌리지 못하는 사이 마운드에서는 곽빈이 일본 타선을 틀어막았다. 4회까지 안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고,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낸 상황에서도 실점을 막았다. 5회 첫 피안타로 2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세 타자를 모두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6회에는 공 11개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일본은 앞선 한국전에서 5-0 승리를 거뒀던 투수진을 다시 투입했다. 당시 7이닝을 던졌던 히구치 신이 이번에도 선발로 나섰고, 가요 슈이치로와 후치가미 요시키가 뒤를 이었다. 한국 타선은 이들을 상대로 7회까지 1점에 묶였다.결국 7회 일본이 반격했다. 곽빈이 안타 3개를 허용하면서 1-1 동점이 됐다. 투구 수가 100개를 넘어선 상황에서도 마운드를 지켰지만 일본 타자들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실점했다. 조병현이 이어 등판해 연속 탈삼진을 잡아내면서 역전은 막았다.한국은 8회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전날 대만전에서 6이닝을 던졌던 곤도 가즈키가 휴식 없이 구원 등판하자 김지찬이 빠른 발을 앞세워 2루타를 만들었다. 이어 김주원이 볼넷으로 출루했다.주루 과정에서 김지찬이 런다운에 걸려 두 번째 아웃카운트가 올라가면서 기회가 사라지는 듯했다. 류지현 감독이 주루방해를 항의했지만 판정은 유지됐다.그러나 한국은 다시 힘을 냈다. 김도영의 강한 땅볼이 3루수 내야안타가 되면서 김주원이 홈을 밟았다. 김지찬이 앞선 상황에서 3루까지 진루한 것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어 문보경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국은 3-1로 달아났다.일본은 8회말 다시 추격에 나섰다.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박영현이 삼진과 뜬공으로 후속 타자를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2점 차 리드를 지킨 한국은 9회에도 박영현이 마운드를 지켰다. 마지막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한국의 금메달이 확정됐다.이로써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이어온 아시안게임 야구 연속 우승을 5회로 늘렸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와 2006년 도하 대회를 제외한 나머지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아시안게임 야구 최다 우승 기록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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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과부 입술이 필러? '나나' 결국 사과첫 사극 도전에 나선 배우 나나가 뜻밖의 복병을 만났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캔들' 공개 이후 과부 역할과 어울리지 않는 '현대적 입술'을 둘러싸고 몰입도 논란이 일자, 배우로서 자신의 신중하지 못했던 외적인 선택을 솔직하게 인정하며 시청자와 팬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파장의 중심에 선 작품은 프랑스 고전 명작 '위험한 관계'를 조선 시대로 옮겨온 넷플릭스 기대작 '스캔들'이다. 나나는 남편을 여의고 정절을 지키며 살아가다 거부할 수 없는 욕망과 마주하는 청상과부 '희연' 역을 맡아 기대를 모았다. 손예진, 지창욱 등 내로라하는 대표 배우들과 합을 맞추며 데뷔 이후 첫 사극 연기에 사활을 걸었던 무대였다.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상에서는 연기력이 아닌 엉뚱한 곳으로 시선이 쏠렸다. 화면에 포착된 나나의 도톰해진 입술 모양이 18세기 조선이라는 시대적 배경과 겉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특히 인물의 감정이 고조되는 클로즈업이나 측면 구도에서 현대적인 미용 시술 흔적이 두드러져 극의 몰입을 방해한다는 혹평이 잇따랐다. 단순히 외모를 품평하는 수준을 넘어, 시대극에 임하는 배우가 캐릭터의 역사적 고증과 외형적 어울림을 경시한 것 아니냐는 연기자로서의 자질 논란으로까지 확대됐다.잡음이 거세지자 나나는 지난 22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직접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나나는 개인적인 욕심으로 진행한 외모 시술이 작품과 캐릭터의 결에 맞지 않는 잘못된 판단이었음을 솔직히 고백했다. 시청자가 느낀 불편함의 원인이 온전히 본인의 경솔한 선택에 있음을 인정하며, 연기자로서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는 뜻을 전달했다.이어 자신의 선택으로 인해 부정적인 피드백을 접하고 마음고생을 했을 팬들을 향한 미안함도 잊지 않았다. 자신을 응원해 주는 팬들이 상처받지 않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는 외형적 준비부터 연기 표현까지 더욱 엄격하고 신중한 기준으로 작품에 임하겠다고 약속했다.지난 2009년 걸그룹 애프터스쿨로 대중 앞에 선 나나는 드라마 '굿 와이프'를 시작으로 '글리치', '마스크걸' 등에서 강렬한 연기력을 입증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최근에는 전신 타투를 지워나가는 과정을 공개하는 등 배우로서의 진정성을 꾸준히 강조해 왔다. 첫 사극에서 외형적 고증이라는 엄혹한 시험대에 오른 나나가 이번 자성론을 계기로 시청자들의 깐깐한 시선을 다시 돌려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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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핵 없는 한반도 페이스메이커 될 것"다자 외교의 최대 무대인 유엔 총회 단상에 오른 이재명 대통령이 한반도의 오랜 정전 체제를 끝내고 신뢰에 기반한 평화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전 세계에 표명했다. 단순히 남북 간의 이분법적 구도를 넘어 미·중 등 주요 국가가 참여하는 구조적 협력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중재와 연대를 촉진하는 외교적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이 대통령은 현지시간 22일 열린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정세의 본질적 해결책으로 지목되어 온 정전 상태의 완전한 종식을 강조했다.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 체제 구축이야말로 당사국들 사이의 관계 정상화를 이끌어낼 뿐만 아니라, 동북아 전체의 경제적 공동 성장과 안정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확언했다. 특히 남북과 미·중을 잇는 다자간 대화의 틀이 지역 안보 리스크를 완화하고 평화 구조를 고착화할 수 있는 가장 유효한 수단임을 명확히 했다.이번 연설에서는 앞서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제시되었던 '포용성·안정성·세계 평화 기여'라는 대북 정책의 3대 핵심 기조 역시 다시금 부각됐다. 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향적인 용단과 결단이 한반도를 둘러싼 경색 국면에 새로운 변화의 물꼬를 텄다고 평가했다. 이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능 고도화를 조속히 중단시키고 이를 단계적으로 축소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비핵화된 한반도를 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재확인했다.외교 안보 영역을 넘어 글로벌 위기 상황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의 책임 있는 역할론도 도출됐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지구촌 에너지 공급망을 위협하는 지경학적 위기가 세계인의 일상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음을 지적하며, 개방적이고 유연한 형태의 '건설적 기여국 연대'를 전격 제안했다. 국제사회가 분열을 넘어 실용적인 자원 및 에너지 협력망을 구축해야만 지정학적 리스크로부터 세계 경제를 보호할 수 있다는 지론이다.끝으로 이 대통령은 과거 한반도 평화의 주요 분기점마다 핵심적인 역할을 해 온 유엔과 안전보장이사회가 향후 전개될 평화 프로세스에서도 가교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 정부가 한반도 평화 체제 정착의 당사자이자 페이스메이커로서 멈추지 않고 대화의 판을 깔아나가겠다는 각오를 명확히 밝히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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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부터 악단광칠까지…영국서 K-뮤직페스티벌한국 전통음악부터 힙합과 재즈, 게임 음악, 포스트 록까지 다양한 한국 음악을 영국에서 만날 수 있는 K-뮤직페스티벌이 열린다. 주영한국문화원은 오는 28일부터 11월 23일까지 영국 주요 공연장에서 제13회 K-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2013년 시작된 이 축제는 올해 런던과 영국 주요 도시에서 모두 9개 공연을 선보인다.올해 페스티벌은 한국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음악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음악부터 힙합, 게임 음악, 재즈, 포스트 록, 사운드아트까지 폭넓은 무대가 마련된다.축제의 시작은 28일 이스트 런던 어스에서 열린다. 황해도 민요와 무속음악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악단광칠을 비롯해 독특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활동해온 장기하, 힙합과 트랩,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선보이는 릴 체리와 골드부다가 무대에 오른다.장기하는 이번 공연으로 13년 만에 K-뮤직페스티벌을 다시 찾는다. 제1회 페스티벌에 ‘장기하와 얼굴들’로 참여했던 장기하는 첫 솔로 정규앨범 ‘산산조각’을 발표한 뒤 다시 영국 관객과 만난다.다음 달 3일에는 스톤 네스트에서 잠비나이의 거문고 연주자 심은용과 프랑스 전자음악가 레미 클레멘시에비치 등 6명의 음악가가 공연한다. 정가와 한국 전통악기, 중세 성악에 현대적인 사운드를 결합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11일 사우스뱅크 센터 퍼셀룸에서는 국립국악원 연주단이 한국 게임 음악을 국악기로 재해석한다. ‘검은사막’과 ‘P의 거짓’ 등 국내 게임에 사용된 음악을 국악기로 편곡해 들려준다.17일 리치 믹스에서는 추다혜차지스가 한국 무속음악에 사이키델릭 펑크와 록을 결합한 공연을 펼친다. 29일에는 로열 알버트 홀에서 가야금 연주자 박경소와 스웨덴 출신 베이시스트 비외른 마이어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한국 전통음악과 재즈, 즉흥 연주가 어우러진 협연이 펼쳐진다.3인조 밴드 동양고주파는 영국 여러 도시를 순회한다. 11월 10일 옥스퍼드대학교에서 공연한 뒤 11일 런던 리치 믹스, 13일 리즈대학교에서도 관객을 만난다.페스티벌의 마지막 공연은 11월 23일 로니 스콧에서 열린다.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정지수와 4인조 앙상블 바로크 인 블루가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박효건 주영한국문화원장은 올해 페스티벌이 한국 전통에 기반한 현대음악뿐 아니라 록과 힙합, 게임 음악 등으로 장르의 폭을 넓혔다고 밝혔다. 이어 제13회를 맞아 더욱 다양해진 한국 음악의 현재를 영국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새로운 음악적 가능성을 나눌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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