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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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갑 열게 한 '붉은 벽돌'의 마법, 성수동서울의 낡은 준공업 지대였던 성수동이 지난 10년간 약 33조 3000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며 상전벽해 수준의 변화를 이뤄냈다. 성동구가 한양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용역 결과, 기업 유치와 방문객 증가에 힘입어 지역의 경제적 총량이 27조 원 늘고, 이로 인한 파급효과 또한 6조 3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이러한 폭발적인 성장의 중심에는 기업들의 대규모 유입이 있었다. 성동구의 IT유통개발진흥지구 지정, 소셜벤처 및 스타트업 지원 정책이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현대글로비스, 무신사, SM엔터테인먼트와 같은 고부가가치 기업들이 성수동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그 결과 2014년 2만여 개에 불과했던 사업체 수는 2023년 3만 4천여 개로 71% 급증했으며, 같은 기간 사업체 총매출액은 24조 원대에서 51조 원대로 두 배 이상 뛰어올랐다.기업의 증가는 자연스럽게 양질의 일자리와 소득 증대로 이어졌다. 성수동 내 근로자들의 임금 총액은 10년 사이 2조 5000억 원에서 6조 2000억 원으로 3조 7000억 원이나 불어났다. 이는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활발한 기업 활동이 지역 주민과 근로자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에 기여했음을 의미한다.성수동의 가치를 끌어올린 또 다른 축은 독특한 지역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방문객의 증가다. 붉은 벽돌 건물을 보존하고 도시재생 사업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 성수동은 고유의 멋을 간직한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여기에 '크리에이티브X성수'와 같은 축제가 더해지면서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까지 사로잡았고, 외국인 지출액은 2018년 133억 원에서 2024년 1989억 원으로 6년 만에 15배 가까이 폭증했다.이러한 경제 활동의 증가는 막대한 파급효과를 낳았다. 산업연관분석 결과, 사업체 매출 증대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6조 300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3조 9000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측면에서도 기존 산업과 관광 분야를 합쳐 총 3000개가 넘는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를 거두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사람들이 모여들자 기업이 이전해오는 선순환이 10여 년간 경제적 가치의 비약적인 상승을 이끌었다"며, "성수동만의 멋과 특색을 지키면서도 스스로 찾아오는 매력적인 동네로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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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평균 9,721만 원 '역대 최고'국내 가계의 빚 부담이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대출을 보유한 국민 1인당 평균 빚이 1억 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고, 전체 가계대출 총액 역시 멈추지 않고 불어나고 있다. 빚을 낸 사람의 수는 오히려 줄어, 빚의 무게가 특정 계층에 더욱 집중되는 양상이다.한국은행이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가계대출을 보유한 차주 한 명당 평균 대출 잔액은 9,721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2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이며, 무려 9분기 연속으로 이어진 증가세다.전체 가계 빚의 규모도 꾸준히 팽창하고 있다. 같은 시점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1,913조 원을 기록하며 6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대출을 보유한 차주의 수는 1,968만 명으로 오히려 2020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감소해, 대출 시장의 문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존 대출자들의 부채가 더욱 늘어났음을 시사했다.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의 부채 부담이 가장 심각했다. 40대의 1인당 은행 대출 잔액은 평균 1억 1,467만 원에 달해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았다. 주택 마련, 자녀 교육비 등 생애주기에서 가장 지출이 많은 시기인 만큼 부채 규모도 가장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다른 연령대 역시 빚의 압박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50대(9,337만 원)와 30대 이하(7,698만 원)의 1인당 평균 대출액도 각각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다. 60대 이상(7,675만 원)만이 유일하게 이전 분기보다 소폭 감소했을 뿐이다.결과적으로 대출자의 수는 줄었지만, 40대를 중심으로 한 경제 허리 계층의 빚 부담이 기록적으로 늘어나면서 가계부채의 질이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인당 부채가 1억 원에 육박하는 현실은 우리 경제의 잠재적인 위험 신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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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자유한국→미래통합→국민의힘…다음은 '무슨 당'?!국민의힘이 오는 6월 3일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명 교체를 전격 결정하며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약 5년 5개월 만에 이루어지는 이번 당명 변경은 2020년 9월부터 사용해 온 '국민의힘'이라는 이름을 내달 중 새로운 명칭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이는 당이 새로운 정체성과 이미지를 구축하고 다가오는 선거에서 유권자들에게 신선한 변화를 선보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정희용 사무총장은 12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당명 변경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하며 당의 쇄신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러한 결정은 당비를 납부하는 책임당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자동응답(ARS)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 결과, 당명 개정에 대한 찬성 의견이 68%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며 당원들의 변화 열망이 높음을 확인했다. 이는 당 지도부가 당명 변경 추진의 명분과 동력을 얻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새로운 당명은 당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것은 물론, 국민 공모 절차를 거쳐 참신하고 대중적인 아이디어를 모을 계획이다. 이후 당헌 개정 등 필요한 내부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중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앞서 장동혁 대표는 지난 7일 당 쇄신안 기자회견에서 "전 당원의 뜻을 물어 당명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 결정은 그 약속을 이행하는 동시에 당의 변화를 향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거는 것으로 해석된다.국민의힘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당명 변경을 통해 당의 정체성과 이미지를 재정립하려는 시도를 해왔다. 새누리당에서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을 거쳐 현재의 국민의힘에 이르기까지, 당명 변경은 단순히 이름만 바꾸는 것을 넘어 당의 이념적 지향점이나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는 중요한 정치적 행위였다. 특히 이번 당명 변경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당이 과거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로운 비전과 인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겠다는 전략적 판단이 깔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당 관계자는 "새로운 당명은 당의 가치와 비전을 명확히 담아내면서도 국민들에게 친근하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줄 수 있는 이름이 될 것"이라며, "이번 당명 변경을 통해 당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번 결정으로 국민의힘은 새로운 정체성과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본격적인 변화의 길에 나선 셈이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새로운 당명이 유권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당이 내세울 새로운 비전과 정책이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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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열애설' 그 배우, 알고보니 '무빙'의 그놈배우 김도훈이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디즈니+ '무빙'을 통해 대중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그는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주연 배우로서의 입지를 빠르게 굳혀나가고 있다. 지난해 배우 김유정과의 열애설로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것 역시 그의 상승세에 기폭제가 되었다.김도훈의 이름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작품은 단연 '무빙'이었다. 그는 극 중 반장 이강훈 역을 맡아, 어른스러운 겉모습 이면에 숨겨진 소년의 미성숙함과 질투심 등 복합적인 내면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호평받았다. 이 작품을 발판으로 그는 SBS '7인의 탈출' 시리즈와 ENA '유어 아너'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갔다.그의 연기 스펙트럼은 작품을 거듭하며 넓어지고 있다. '유어 아너'에서 감정을 절제하는 묵직한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면, SBS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는 밝고 유쾌한 캐릭터로 변신해 정반대의 매력을 선보였다. 특정 이미지에 갇히지 않고 상반된 역할을 자유자재로 소화하는 능력은 배우로서 그의 가치를 한층 높였다.지난해 불거진 김유정과의 열애설은 그를 둘러싼 화제성에 불을 지폈다.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한 티빙 '친애하는 X'의 포상 휴가 사진이 개인적인 여행으로 오해받으며 열애설로 번졌지만, 이는 양측의 부인으로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그러나 이 사건을 계기로 김도훈의 인지도가 급상승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최근에는 소속사를 이적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황정민의 기획사로 알려진 샘컴퍼니를 떠나 문가영 등이 소속된 피크제이에 새 둥지를 튼 것. 소수 정예 체제로 운영되는 소속사의 집중적인 지원 아래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연기 활동 외에 SBS 예능 '틈만 나면,'에 출연해 보여준 인간적이고 소탈한 모습 또한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 열애설이라는 예기치 못한 스포트라이트를 연기력과 매력으로 실력의 발판으로 바꾼 김도훈. 화제성과 연기 내공을 모두 갖춘 그가 다음 작품에서 어떤 모습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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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년 철옹성 무너진다' 방첩사, 역사의 뒤안길로지난 2025년 12월 3일 발생했던 비상계엄 사태 당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던 국군방첩사령부가 결국 해체 수순을 밟게 되었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군 내부의 감시자와 통제자 역할을 해왔던 방첩사는 이번 조치로 인해 창설 49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민관군 합동 특별자문위원회 방첩·보안 재설계 분과위원회는 8일 서울 용산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첩사령부의 완전한 해체와 기능 분산을 골자로 하는 권고안을 안규백 국방부 장관에게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권고안은 군 정보기관의 정치 개입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고 비대해진 권한을 민주적으로 통제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홍현익 분과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방첩사가 보유했던 안보수사, 방첩정보, 보안감사 등 핵심 기능들이 각각 별도의 기관으로 쪼개져 이관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방첩사의 가장 강력한 권한 중 하나였던 안보수사 기능은 정보와 수사 권한의 집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사경찰 조직인 국방부조사본부로 넘어가게 된다. 수사와 정보 수집이 한곳에서 이루어지며 발생했던 인권 침해와 월권행위를 방지하겠다는 취지다.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방첩 정보와 보안 감사 기능을 분리해 신설되는 국방부 직할 기관들로 분산 배치한다는 점이다. 방첩 및 방산, 대테러 관련 정보 활동을 전담할 가칭 국방안보정보원과 신원 조사 및 보안 감사를 담당할 가칭 중앙보안감사단이 새롭게 창설된다. 특히 국방안보정보원의 경우 문민통제의 원칙에 따라 수장을 군인이 아닌 군무원 등 민간 인력으로 임명하도록 권고했다. 이는 군 정보기관이 군령권이나 군정권에 종속되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사례를 막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방첩사가 군 내부에서 공포의 대상으로 군림할 수 있었던 근거였던 인사첩보 수집, 세평 작성, 동향조사 등의 기능은 이번 해체와 함께 전면 폐지된다. 과거 보안사령부 시절부터 이어져 온 민간인 및 군인에 대한 사찰 논란의 뿌리를 완전히 뽑아내겠다는 전략이다. 자문위는 이러한 기능들이 군의 전문성을 저해하고 군내 정치화를 부추겼다고 판단했다.방첩사의 전신인 국군보안사령부는 1977년 육·해·공군의 방첩부대를 통합하며 출범했다. 이후 5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방첩사는 군 통수권자의 눈과 귀 역할을 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하지만 지난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무장 병력을 투입하고, 주요 정치인들을 체포하기 위한 전담팀을 운영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해체 여론이 급물살을 탔다.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부터 군 정보기관의 전면적인 개혁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대통령 취임 이후 국정기획위원회는 방첩사의 폐지와 기능 분산을 권고했고, 이번 자문위의 발표는 이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이라고 볼 수 있다. 자문위는 조직 해체에 그치지 않고 신설 기관들에 대한 강력한 내·외부 통제 장치도 마련했다. 내부적으로는 국방부 내에 국장급 기구인 가칭 정보보안정책관을 신설해 정보 기관들의 업무를 상시 지휘하고 통제할 예정이다. 또한 각 기관의 감찰 책임자를 외부 인력으로 채워 독립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외부 통제 방안으로는 국방안보정보원의 활동 지침을 국회에 보고하고 정기적인 업무 보고를 의무화하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준법감찰위원회 설치 역시 기관의 폭주를 막는 안전장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중앙보안감사단의 역할도 대폭 축소된다. 기존에는 군 전체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감사 권한을 가졌으나, 앞으로는 육·해·공군 본부와 작전사급 이상 부대로 대상을 한정한다. 군단급 이하 부대에 대한 보안 감사는 각 군으로 이관해 권력의 집중을 막는다. 또한 장성급 인사에 대한 검증 지원 역시 기초 자료 수집에만 국한하며 국방부 감사관실의 엄격한 통제를 받게 된다.방첩사 해체 이후 우려되는 안보 공백에 대해서는 안보수사협의체를 구성해 대응하기로 했다. 수사, 정보, 감사 기관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국가 안보에 위해가 되는 사안에는 공동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국방부는 이번 자문위의 권고안을 전적으로 수용해 연내에 모든 개편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관련 법령과 제도를 정비하고 부대 계획을 수립하는 등 단계적 추진을 통해 군의 정보 및 보안 체계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가 과거의 잘못된 관행과 결별하고 진정한 의미의 민주적 군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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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김혜정-공희용, 새해 첫 대회서 '이변'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김혜정-공희용 조가 새해 첫 대회에서 예상 밖의 패배를 당하며 조기에 짐을 쌌다. 두 사람은 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6 말레이시아 오픈 16강전에서 세계랭킹 28위인 일본의 오사와 가호-마이 다나베 조에 세트 스코어 1-2로 패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세계랭킹 3위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이들의 탈락은 충격으로 다가온다. 김혜정-공희용 조는 지난 시즌 4개의 우승 트로피와 3번의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뽐냈기에,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일본 조를 상대로 무난한 승리가 점쳐졌다.경기는 첫 세트부터 팽팽한 접전의 연속이었다. 김혜정-공희용 조는 경기 중반 17-12까지 앞서나가며 손쉬운 승리를 예고하는 듯했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이 흔들리며 연속 실점을 허용했고, 결국 듀스 승부 끝에 21-23으로 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전열을 가다듬은 김혜정-공희용 조는 2세트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세트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상대를 몰아붙인 끝에 21-17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2강전에서 보여줬던 안정적인 경기력이 살아나는 듯 보였다.하지만 마지막 3세트에서 다시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경기 초반 나온 아쉬운 실수들이 뼈아팠고, 이는 점수 차로 이어졌다. 경기 막판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지만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고, 결국 19-21로 무릎을 꿇었다.이로써 지난 시즌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던 김혜정-공희용 조는 2026년 첫 국제대회인 말레이시아 오픈 여정을 16강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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