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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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364만원은 꿈도 못 꿔…'월 800만원' 벌어야 N수 시키는 나라대학 입시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재도전을 선택한 N수생 10명 중 7명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고도 목표했던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는 씁쓸한 현실에 직면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N수생 사교육비 조사 모델 개발’ 정책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4학년도 대입을 통해 대학에 입학한 N수생 중 무려 68.1%가 여전히 희망 대학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는 충북대 연구진이 지난해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N수생 1753명을 대상으로 심층 조사한 결과로, N수를 선택하는 것이 성공을 보장하는 길이 아님을 명확히 보여준다.이들이 N수라는 힘든 길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희망 대학에 합격하지 못해서’(40.3%)였다. 근소한 차이로 ‘합격한 대학이 만족스럽지 않아서’(32.5%)가 뒤를 이었고, ‘희망 학과에 합격하지 못해서’(9.9%)라는 응답도 상당수 존재했다. 더 큰 문제는 N수를 거치고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한 학생들이 다시 입시 시장에 뛰어드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조사에 응한 2024학년도 신입생 중 23.4%, 즉 4명 중 1명꼴로 2025학년도 대입을 또다시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이러한 재도전 경향은 자연계열(29.4%)과 공학계열(25.3%)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이미 높은 입결을 자랑하는 의약학계열은 12.3%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이러한 N수생들의 재도전은 상당한 경제적 뒷받침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사교육 형태는 인터넷 강의(70.5%)였으며, 종합반 학원(35.6%)과 단과학원(34.1%)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N수생 가구의 소득 수준이다. 월평균 가구 소득이 ‘800만 원 이상’인 경우가 23.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이는 우리나라 전체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인 364만 원을 두 배 이상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보고서 역시 "N수를 택하는 학생들의 가구 소득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하며, N수가 더 이상 개인의 선택 문제를 넘어 부모의 경제력에 크게 좌우되는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가고 있음을 시사했다.결국 N수생의 증가는 단순히 입시 경쟁 과열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교육 기회의 불평등과 사회적 양극화 문제와도 깊숙이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조사를 공개한 김문수 의원은 “N수생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지만, 그 현황이나 사교육 실태 파악은 사실상 부재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N수생 증가 현상을 우리 사회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정책적으로 대응해야 할지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위해, 일회성 조사가 아닌 꾸준하고 체계적인 실태 조사가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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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먹튀'와 한 팀…김혜성, '적지' 토론토서 야유 버틸 수 있을까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행 전세기에 김혜성의 이름이 당당히 올랐다. 다저스 구단이 23일 공개한 선수단 영상에는 ‘꿈의 무대’로 향하는 선수들의 설렘 가득한 모습이 담겼다. 오타니 쇼헤이, 클레이튼 커쇼, 사사키 로키, 무키 베츠 등 세계적인 슈퍼스타들 사이에서 김혜성 역시 밝은 미소와 함께 비행기에 오르는 모습이 포착되며 국내 야구팬들의 기대를 한껏 부풀렸다. 2025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라는 파격적인 조건에 계약하며 태평양을 건넜던 그의 도전이 마침내 월드시리즈라는 최고의 결실을 눈앞에 두게 된 것이다.김혜성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단 1경기에 출전했지만, 그 존재감은 누구보다 강렬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피 말리는 연장 11회 승부에서 대주자로 투입되어 천금 같은 결승 득점을 올린 장면은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데 결정적인 발판이 되었다. 비록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하더라도, 승부처에서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대주자나 수비의 핵을 잡아줄 대수비 요원으로서 그의 가치는 이미 충분히 증명됐다. 휴식일에도 홀로 다저스타디움에 나와 훈련에 매진하는 성실함은 그가 왜 ‘준비된 선수’인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김혜성이 월드시리즈 그라운드를 밟는다면, 이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역사에 또 하나의 빛나는 이정표를 세우는 일이 된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시작으로 ‘BK’ 김병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그리고 최지만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로 월드시리즈 무대에 서는 한국인 선수가 탄생하는 것이다. 단순한 출전을 넘어, 팀의 우승에 기여하며 김병현과 최지만에 이어 세 번째로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손에 넣는 한국인 타자가 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그의 한 걸음 한 걸음이 한국 야구의 새로운 역사가 되고 있다.한편, 이번 월드시리즈는 경기 외적으로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로 가득하다. 특히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향한 토론토 팬들의 싸늘한 시선은 시리즈 내내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2023년 겨울, 토론토는 FA가 된 오타니 영입에 사활을 걸며 ‘대통령급 의전’까지 약속했지만, 오타니는 결국 역대 최고액인 10년 7억 달러에 다저스행을 택하며 토론토 팬들에게 깊은 배신감을 안겼다. 이듬해 토론토 원정에서 엄청난 야유를 경험했던 오타니가 과연 어떤 플레이로 적지 팬들의 함성을 잠재울지, 그리고 그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 김혜성이 자신의 역할을 다해낼 수 있을지는 이번 시리즈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변수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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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현실이 된 우려…미국-이스라엘, 가자지구 분할해 ‘알박기’ 시도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둘로 쪼개 이스라엘 통제 지역만 선택적으로 재건하는 충격적인 방안이 미국과 이스라엘 사이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이 구상은 가자지구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통제하는 ‘위험 지역’과 이스라엘이 통제하는 ‘안전 지역’으로 사실상 분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전후 재건 사업 역시 이스라엘이 통제하는 ‘안전 지역’에만 집중하고, 하마스 통제 지역은 그들이 무장 해제하고 권력을 상실할 때까지 폐허 상태로 방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같은 계획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주도하고 있으며, 제이디 밴스 부통령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전해져 논의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을 시사했다.이러한 극단적인 분할 통치 구상이 수면 위로 떠오른 배경에는 하마스의 완강한 저항과 대안 정부 구성의 난항이 자리 잡고 있다. 하마스 지도부는 물론 조직원 개개인까지 무장 해제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가자지구의 미래를 둘러싼 논의는 교착 상태에 빠졌다. 과거 트럼프 행정부가 중재했던 평화안 역시 비정치적 성향의 팔레스타인 관료가 임시 통치를 맡고 아랍 동맹국이 치안을 담당한다는 내용을 담았지만,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채 사실상 좌초됐다. 결국 미국과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실질적으로 약화시키고 무장 해제를 압박할 카드로 ‘분할 후 차별적 재건’이라는 강경책을 꺼내 든 것으로 분석된다.미국 측은 이 방안이 가자지구를 영구히 분할하려는 의도가 아니며, 오직 하마스의 권력을 축출하기 위한 한시적인 압박 수단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이스라엘 역시 이를 하마스를 고사시킬 절호의 기회로 보고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보내는 상황이다. 그러나 아랍 국가들을 포함한 팔레스타인 측은 즉각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그들은 이번 구상이 가자지구 내에 이스라엘 통제 구역을 영구적으로 고착화하려는 ‘알박기’ 시도에 불과하다고 비판한다. 특히 전쟁 초기부터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지구처럼 가자지구를 분할 점령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되는 것 아니냐는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실제로 이스라엘은 현재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약 70%를 점령하고 팔레스타인 거주 지역을 분절시켜 통제하고 있다. 가자지구 분할안이 현실화될 경우, 서안지구의 비극이 재현될 것이라는 게 팔레스타인 측의 주장이다. 과거에도 비슷한 구상이 이스라엘 내부에서 제기됐다가 폐기된 바 있으며, 전쟁 중 이스라엘 통제 지역에서조차 구호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극심한 혼란이 발생했던 전례는 이 계획의 실효성에 큰 의문을 제기한다. 따라서 이 방안이 공식적으로 추진될 경우, 가자지구를 둘러싼 갈등은 전후 재건 국면에서 또 다른 차원의 극렬한 저항과 충돌로 번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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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넘어 모빌리티 기업으로"…한진, 창립 80주년 맞아 파격 변신 선언창립 80주년을 맞이한 한진그룹이 ‘수송보국’의 창업 이념을 계승하여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한진그룹은 11월 1일 창립기념일을 앞둔 23일, 서울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그룹의 새로운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한진그룹이 걸어온 길이 곧 대한민국이 전진해 온 길이었음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창업주와 선대 회장의 헌신을 바탕으로 일궈온 80년의 역사를 되짚었다. 그는 이어 “각 계열사가 공유하는 한진그룹의 유산을 바탕으로 100년, 그 이상의 시간이 지나도 더욱 사랑받는 세계 최고의 종합 물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미래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이날 행사의 핵심은 한진그룹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45년을 대비하는 장기 혁신 전략, ‘그룹 비전 2045’의 선포였다. 비전 발표를 맡은 조현민 한진 사장은 ‘혁신으로 인류의 더 나은 삶과 지속 가능한 번영을 이끌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세상을 움직인다’는 새로운 비전을 공개했다. 그는 한진그룹이 지난해 기준 자산 58조 원, 매출 31조 원, 영업이익 2조 5천억 원을 달성하며 전 세계 4만 명 이상의 임직원이 함께하는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했음을 강조하며, 이를 발판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사랑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한진그룹은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한 7가지 구체적인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특히 기존의 물류 사업을 넘어 항공우주, 미래 모빌리티, 이커머스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전면에 내세운 점이 주목된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초자율화 기술로 물류 혁신을 선도하고, 국내 방위산업과 우주발사체 제작 등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우주 물류 솔루션’까지 구축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포함했다. 또한 IT 역량과 AI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최고 수준의 수송 물류 경험을 제공하고, 관광·호텔·부동산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성을 드러냈다.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규 기업이미지(CI)도 공개됐다. 새 CI는 한진그룹의 상징인 ‘H’ 마크와 영문명 ‘HANJIN GROUP’에 지난 3월 발표한 대한항공의 신규 CI 태극마크를 나란히 배치한 형태다. 기존 마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간결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한진그룹의 상징색인 푸른 계열 색상은 유지하면서도 글로벌 영향력과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표현했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80년 역사의 저력을 바탕으로 미래 기술과 새로운 정체성을 앞세운 한진그룹이 100년 기업을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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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 결국 시험관 시술 결심…"내 몸 혹사시킨 탓" 눈물의 자책가수 에일리가 결혼 후 2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많은 이들의 공감과 응원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세 살 연하의 배우 출신 사업가 최시훈과 백년가약을 맺은 에일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일리네 결혼일기'를 통해 임신을 준비하는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영상 소개글을 통해 "최근 임신 준비를 하면서 일상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밝히며, 생각보다 쉽지 않은 과정에 대한 걱정과 함께 운동과 식단 관리를 병행하며 이를 극복해나가고 있음을 알렸다. 화려한 무대 위 디바의 모습 뒤에 가려졌던, 한 명의 여성으로서 겪는 지극히 현실적인 고민을 대중과 공유하기 시작한 것이다.남편 최시훈 역시 아내와 함께 겪는 심리적 어려움을 담담하게 고백했다. 그는 "아기가 생각보다 정말 안 생기더라"면서, 부부 모두 젊고 건강하기에 마음만 먹으면 금방 아이가 생길 줄 알았다는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어 "이번 달 마지막으로 자연임신을 도전해보고, 만약 안 되면 시험관 시술도 할 생각"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아내 에일리가 최근 임신 계획과 관련된 영상을 자주 찾아보며 감정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고 있음을 전하며, "아까도 영상을 보면서 울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결국 에일리는 남편의 말에 그간 억눌러왔던 감정을 터뜨리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나처럼 자연임신이 어려운 사람들의 영상을 보니 너무 공감이 되더라"며 말문을 열었고, "생각만 했는데 지금 또 울컥한다"며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특히 에일리는 임신이 어려운 이유를 자기 자신에게서 찾으려는 듯, 과거 활동기를 돌아보며 깊은 자책감을 드러냈다. 그는 "데뷔하고 제대로 쉰 적이 없다. 너무 내 자신을 혹사시키면서 일을 했나 싶더라"고 말하며, 쉴 틈 없이 달려왔던 지난날에 대한 후회와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에일리의 눈물은 비단 임신에 대한 어려움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커리어 이면에서 자신의 몸을 돌보지 못했다는 미안함과 남편을 향한 미안함이 뒤섞인 복합적인 감정의 표현이었다. 그는 "속상하고 남편한테도 미안하다"고 말하며 오열했고, 이는 결혼 6개월 차에 접어든 신혼부부가 함께 넘어야 할 현실적인 장벽의 무게를 짐작하게 했다. 아직 자연임신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으면서도, 필요하다면 시험관 시술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이들 부부의 용기 있는 고백에 많은 이들이 진심 어린 격려와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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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의 ‘분노의 질주’, 언론 탄압 넘어 국회 사유화 논란까지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 현장이 때아닌 ‘언론 탄압’ 논란으로 얼룩졌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위원장이 MBC 보도 책임자를 국감장에서 퇴장시킨 사건이 발단이었다. 최 위원장은 지난 20일, 비공개로 진행된 MBC 업무보고에서 자당에 비판적인 보도를 문제 삼으며 박장호 보도본부장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해당 보도는 최 위원장이 국정감사 도중 국민의힘 의원과 기자들을 퇴장시키는 등 파행을 빚은 상황을 다룬 MBC 뉴스데스크의 리포트였다. 박 본부장이 “개별 보도 사안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자, 최 위원장은 이를 문제 삼아 고성을 지르며 퇴장을 명령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MBC 기자회와 언론노동조합 MBC 본부는 즉각 성명을 내고 “상임위원장의 권한을 남용한 명백한 언론 탄압”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최민희 위원장의 이 같은 행태는 단순히 한 상임위원장의 돌발 행동으로 치부하기 어렵다. 방송 관련 법규와 정책을 총괄하는 과방위원장이 공영방송의 보도 내용에 직접 개입하고, 이를 문제 삼아 책임자를 공개적으로 모욕한 것은 언론의 자유와 독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특히 국정감사라는 공적인 감시와 견제의 장이 특정 정당의 입맛에 맞지 않는 보도를 문제 삼는 ‘사적 복수’의 장으로 변질되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MBC 내부 구성원들이 “권력기관이 언론을 위압하고 간섭하려는 시도”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선 것은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방증한다. 언론의 감시와 비판 기능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가치이며, 어떠한 권력도 이를 자의적으로 훼손할 수 없다는 당연한 원칙을 최 위원장이 정면으로 짓밟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논란이 확산되자 최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격에 나섰다. 그는 “친국힘 편파보도가 언론자유인가”라고 반문하며, 자신의 행위가 정당한 문제 제기였음을 강변했다. 국민의힘이 MBC의 개별 보도를 비난할 때는 침묵하던 MBC가 왜 자신의 지적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냐는 것이다. 또한 “MBC 보도본부장은 여전히 특권이며 성역인가”라며, 자신의 지적을 비판에 대한 겸허한 수용이 아닌, 특권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이는 MBC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하지만 이러한 해명은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에 직면하며 오히려 논란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되었다. 자신이 하면 정당한 문제 제기고, 남이 하면 부당한 압력이라는 이중적인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는 것이다.이번 사태는 최 위원장의 개인적인 자질 논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국정감사 기간 중 국회에서 자녀의 결혼식을 올려 피감기관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은 최 위원장의 자녀 결혼식 사진을 공개하며,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비판했다. 비록 최 위원장은 “피감기관에 청첩장을 돌린 사실이 없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지만, 국정감사라는 엄중한 시기에 국회라는 공적인 공간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비판 자체를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언론 탄압 논란에 이어 부적절한 처신까지 도마 위에 오르면서, 최 위원장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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