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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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에 유리 조각을? 연말에 꼭 봐야 할 기묘한 전시각기 다른 개성과 표현 방식으로 무장한 다섯 명의 작가가 '자연의 본질'이라는 하나의 주제 아래 다채로운 예술 세계를 펼쳐 보이는 '제3회 가자미(美)' 전시가 연말 대중을 찾아온다. 오는 25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대구 중구 방천시장 내에 위치한 보나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배찬영, 유지연, 이정원, 이희령, 홍영주 작가가 참여하여 각자의 독창적인 조형 언어로 자연을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명 '가자미'는 '가자, 미술 보러'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관람객들에게 일상 속 예술의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하는 기획 의도를 담고 있다.이번 전시에서 배찬영 작가는 상반된 물성의 결합을 통해 이중적인 개념을 탐구한다. 그는 은은한 빛을 머금은 도자기의 부드러운 곡선 위로 날카롭고 투명한 유리 조각의 파편을 결합하여 시각적인 충돌과 조화를 동시에 이끌어낸다. 이를 통해 안정과 불안, 전통과 현대, 치유와 상처, 그리고 아름다움과 취약성이라는 양가적인 감정과 개념들이 공존하는 순간을 포착한다. 유지연 작가는 '연(緣)인연-숲'이라는 주제 아래 시간과 계절의 흐름 속에서 피어나는 생명의 강인한 모습을 화폭에 담는다. 특히 한지와 짚을 이용해 만들어낸 거친 질감(마티에르) 위에 다채로운 혼합 물감의 색채를 겹겹이 쌓아 올림으로써, 인연과 관계 속에서 생성되는 삶의 깊이를 표현한다.그런가 하면 이정원 작가는 한국 전통의 솟대 형태를 빌려온 점토 가변설치 작품을 통해 관람객과의 교감을 시도한다. 하늘을 향해 뻗어 있는 솟대의 모습은 예로부터 마을의 안녕과 소망을 기원하는 상징물이었듯, 그의 작품 역시 기다림, 응원, 보호, 소망, 동행과 같은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들을 따뜻하게 담아낸다. 이희령 작가는 자연 속에 존재하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그리고 비움과 채움이라는 철학적 사유를 작품의 중심에 둔다. 그는 대상에서 느낀 본질적인 기운을 흑백의 강렬한 대비 또는 오방색의 상징적인 색채로 단순화하여 표현함으로써, 형태 너머의 세계를 상상하게 만든다.마지막으로 홍영주 작가는 개인적인 경험과 서사를 작품에 녹여낸다. 그가 선택한 소재는 함빡 피어난 모란꽃이다. 이 모란은 작가가 작업의 방향을 잃고 깊은 슬럼프에 빠져있던 시기, 성모당 화단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큰 위로와 희망을 얻었던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따라서 그의 작품 속 모란은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 역경을 이겨내는 생명력과 재기의 상징으로 다가온다. 참여 작가인 이희령은 "서로 다른 다섯 개의 작업 세계가 교차하는 이 공간에서, 숲의 결, 흙의 향기, 대지의 빛을 닮은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연말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 줄 것"이라며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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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검증은 뒷전? 농촌 기본소득, 정규 사업화 '질주'농림축산식품부가 이재명 정부의 핵심 농정 공약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전담하는 국장급 자리를 신설하는 조직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정책의 졸속 추진에 대한 비판이 고개를 들고 있다. 아직 실효성 검증을 위한 시범사업 단계에 불과한 정책을 위해 주무 부처가 이례적으로 고위직 전담 조직까지 만드는 것은, 사업의 효과나 재정 부담에 대한 충분한 사회적 논의를 거치기도 전에 사실상 정규 사업으로 밀어붙이려는 수순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농촌소득 에너지정책관'이라는 국장급 직책의 신설이다. 해당 정책관은 논란의 중심에 있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총괄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다. 이 자리 밑으로는 기존의 공익직불정책과, 재해보험정책과, 농촌탄소중립정책과가 각각 농촌소득정책과, 농업정책보험과, 농촌에너지정책과로 이름을 바꿔 이관된다. 이는 농어촌 기본소득을 단순한 일회성 시범사업이 아닌, 기존의 주요 농정 정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핵심 사업으로 격상시키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농어촌 기본소득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적인 대선 공약으로, 당초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시범사업을 통해 그 효과와 지속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한 뒤 정규 사업화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계획은 시작부터 삐걱거리는 모양새다. 당초 7곳으로 예정되었던 시범사업 대상 지방자치단체는 국회 심사 과정에서 관련 예산이 증액되면서 10곳으로 늘어났고, 내년도 농식품부 예산에만 2341억 원이라는 막대한 금액이 반영되었다. 만약 이 사업이 본사업으로 전환되어 읍·면 지역 거주민 약 960만 명에게 연간 180만 원씩 지급될 경우, 국회예산정책처는 연간 17조 400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한 바 있어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한편, 농식품부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동물복지 정책 기능 또한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을 '동물복지정책국'으로 확대 개편하고, 팀 단위 조직이었던 '반려산업동물의료팀'을 정식 '과' 단위로 격상시킨다. 또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소속이던 '동물보호과'를 농식품부 본부로 이관해 정책 실행력을 높일 방침이다. 이는 반려동물에 국한되었던 동물복지 정책의 대상을 농장동물 등 비반려동물까지 포괄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조치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지만, 정작 더 큰 논란을 낳고 있는 기본소득 사업의 조직 확대에 대한 명확한 해명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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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존스를 KO 직전까지 몰고 간 의외의 파이터, 그 정체는?UFC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를 논할 때 존 존스의 이름은 결코 빠지지 않는다. 그는 만 23세라는 젊은 나이에 UFC 최연소 챔피언에 등극했으며, 라이트헤비급과 헤비급 두 체급을 모두 석권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오랜 기간 체급을 불문한 최강자 순위인 '파운드 포 파운드(P4P)' 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살아있는 전설로 군림했다. 그의 압도적인 커리어를 증명하는 것은 바로 패배 기록이다. 28번의 승리를 거두는 동안 공식적으로 기록된 패배는 단 한 번뿐인데, 이마저도 상대에게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던 중 실수로 사용한 수직 엘보 공격으로 인한 반칙패였다. 즉, 그는 단 한 번도 상대에게 KO를 당하거나 판정으로 패배한 적이 없는, 사실상의 무패 파이터에 가깝다.이처럼 숱한 강자들을 꺾으며 옥타곤의 지배자로 군림했던 그에게도 아찔한 위기의 순간은 존재했다. 마우리시오 '쇼군' 후아,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등 당대의 기라성 같은 정상급 파이터들을 모두 꺾었던 그였기에, 과연 누가 그에게 가장 위협적인 타격을 안겼는지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은 항상 존재했다. 최근 한 인터뷰에서 존스는 마침내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았다. 팬들의 예상과는 다소 다른, 의외의 인물이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과거 팀 동료이자 라이벌이었던 '슈가' 라샤드 에반스였다. 존스는 에반스가 휘둘렀던 라이트 오버핸드 펀치가 자신이 맞아본 가장 강력한 펀치였다고 고백하며, 그 펀치가 과거 에반스가 전설적인 챔피언 척 리델을 실신시켰던 바로 그 공격이었다고 덧붙였다.존스가 언급한 문제의 장면은 지난 2012년 4월 열린 UFC 145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서 나왔다. 당시 경기 전반적으로는 존스가 우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지만, 에반스가 휘두른 회심의 라이트 오버핸드 펀치가 존스의 턱에 정확히 적중했고, 강철 같던 그의 다리가 순간적으로 풀리며 균형을 잃는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비록 존스는 곧바로 정신을 차리고 경기를 계속 이어나가 5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지만, 그 짧은 순간은 챔피언의 무패 행진이 끝날 수도 있었던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챔피언의 무결점 커리어에 유일한 '오점'을 남길 뻔한 순간으로 팬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되었다.훗날 존스는 이 순간을 생생하게 회상하며 단순한 충격 이상의 경험이었음을 고백했다. 그는 "단순히 세게 맞았다는 느낌이 아니라, 속도였다"고 말하며, 눈으로 따라갈 수 없는 속도로 날아온 공격이었음을 강조했다. 마치 팔에 힘을 빼고 채찍처럼 휘두르는 슬랩 같았는데, 너무 빨라서 무엇에 맞았는지조차 인지하지 못했다고 한다. 턱 끝에 정확히 걸린 그 순간 다리에 대한 통제력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솔직히 의식을 잃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었다"고 말하며, 그 펀치가 자신이 맞아본 것 중 가장 빠르고 위협적인 일격이었음을 시인했다. 무적의 챔피언조차 인정한 '역대급 한 방'이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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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보배' 박신혜의 귀환, '유퀴즈'로 화려한 신호탄'흥행 퀸' 배우 박신혜가 안방극장 복귀에 맞춰 예능 나들이에 나선다. 23일 취재 결과, 박신혜는 tvN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을 확정하고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촬영은 2026년 1월 중 진행될 예정으로, 현재 제작진과 세부 일정을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출연은 그의 브라운관 복귀작인 tvN 새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의 첫 방송을 앞두고 이루어지는 것으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동시에 배우 박신혜의 다채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박신혜의 복귀작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언더커버 미쓰홍'은 2026년 1월 17일 첫선을 보인다. 이 작품은 1990년대 세기말의 혼란스러운 사회를 배경으로, 30대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박신혜 분)가 의문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기 위해 한 증권사에 20살 말단 사원으로 위장 취업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린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다.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탄탄한 연기력과 대중성을 겸비한 박신혜가 야심 차게 선보이는 안방 복귀작인 만큼, 2026년 tvN 토일드라마의 포문을 여는 그의 활약에 방송가 안팎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이번 '유 퀴즈' 출연이 더욱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그가 작품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동안 대중이 궁금해했던 개인적인 삶의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풀어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022년 동료 배우 최태준과 결혼해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이후에도 변함없이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오며 일과 가정 모두에서 성공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배우로서의 삶과 아내이자 엄마로서의 일상에 대한 그의 이야기에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작품 속 캐릭터가 아닌, 인간 박신혜가 들려줄 웃음과 감동이 담긴 스토리는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공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처럼 '언더커버 미쓰홍'이라는 기대작으로 돌아오는 '믿보배' 박신혜가 국민 MC 유재석과 만나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특유의 편안하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게스트의 숨겨진 매력을 이끌어내는 유재석과, 솔직하고 따뜻한 매력을 지닌 박신혜의 만남이 어떤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뽐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작품 홍보를 넘어, 한층 더 깊어지고 단단해진 배우 박신혜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이번 '유 퀴즈' 출연은 그의 복귀를 기다려온 팬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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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거부권 써야" 장동혁, 尹 방탄 필리버스터 신기록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제1야당 대표로서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연단에 올라 역대 최장 시간 발언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는 전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저지하기 위해 법안 상정 직후인 오전 11시 40분부터 토론을 시작해 밤을 새워 발언을 이어갔다. 판사 출신인 장 대표는 20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법안의 부당함을 알리는 데 집중했으며, 이는 기존 박수민 의원이 가지고 있던 17시간 12분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대기록이다. 제1야당 대표가 직접 필리버스터의 첫 주자로 나서 밤샘 토론을 벌인 것 자체가 극히 이례적인 일로, 그만큼 이번 법안에 대한 국민의힘의 반대 의지가 강경하다는 것을 보여준다.장 대표의 기록적인 필리버스터 뒤에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조직적인 지원이 있었다. 소속 의원들은 20명 안팎으로 조를 편성해 교대로 본회의장을 지키며 장 대표에게 힘을 보탰다. 특히 송언석 원내대표는 새벽 5시경 장 대표가 종전 기록을 경신하자, 소속 의원 전원에게 메시지를 보내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폭거에 맞서고 있는 장 대표에게 힘을 보태달라"며 본회의장으로 집결할 것을 독려했다. 이는 장 대표 개인의 투쟁이 아닌, 당 전체가 사활을 걸고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막아서고 있다는 점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장면이었다. 당 지도부의 총력전 지휘 아래,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를 통해 강한 단일대오를 형성하며 대여 투쟁의 선명성을 부각시켰다.장 대표는 20시간이 넘는 토론 시간 동안 해당 법안이 가진 위헌적 소지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그는 이 법안이 사실상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을 겨냥한 '표적 입법'이라고 규정하고, 만약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이재명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토론 도중에는 '한동훈 전 대표 등의 동참이 없었다면 윤 전 대통령의 탄핵도, 이재명 대통령의 탄생도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보수 언론의 사설을 낭독하기도 했는데, 이는 현 사태의 책임이 복합적이라는 점을 에둘러 지적하며 보수층 내부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한편, 필리버스터가 진행되는 동안 본회의장 국무위원석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밤새 자리를 지키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정 장관은 장 대표의 토론이 18시간을 넘어가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화와 타협이 실종된 우리 정치의 현실"이라며 착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누구를 탓하기에 앞서 스스로를 돌아보며 어떤 게 국민을 위한 정치인지, 의회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성찰해봤으면 하는 허망한 기대를 해 본다"고 덧붙였다. 여야가 극한 대치를 이어가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밤샘 필리버스터를 하는 야당 대표와 이를 묵묵히 지켜보는 여당 출신 국무위원의 모습은 현재 한국 정치의 파행적인 단면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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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천정궁 갔지" 압박에 나경원 "논란 핵심 아냐"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최근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는 통일교 관련 의혹 중 '천정궁 방문' 여부에 대한 질의에 "논란의 핵심이 아니다"라며 즉답을 피하고, 대신 금품 수수 여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등이 제기한 의혹에 대한 방어적 태세로 풀이된다.나 의원은 지난 22일 채널A라디오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진행자로부터 '통일교 접촉설과 관련해 천정궁에 갔는지'에 대한 질의를 받았다. 이에 나 의원은 "저는 그것이 논란의 핵심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하며 구체적인 방문 여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나 의원은 이어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을 받았느냐, 안 받았느냐 아니겠냐"고 반문하며, "여기에 대해서 지금 사실은 시선을 돌리려는 조국 전 장관에 대해서 비판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는 조국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역 정치인에게는 진술거부권이 없다. 나 의원에게 '천정궁 갔지' 계속 물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압박한 것에 대한 맞대응으로 해석된다. 나 의원은 조 대표의 발언이 본질을 흐리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방어에 나선 것이다.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이 통일교 특검과 나 의원의 연관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나 의원은 말을 아꼈다. 그는 "다 정치인 언급인데 특별히 제 이름을 앞에 갖다 놓았을 것이다. 여기에 자꾸 이야기하는 게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나 의원이 이처럼 '천정궁 방문' 여부에 대해 줄곧 말을 아끼는 배경에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진술이 있다.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에 통일교 지원 대상 정치인 5명 중 한 명으로 나경원 의원을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명단에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동영 통일부 장관, 임종성·김규환 전 의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다만, 이들 모두 금품 수수 등의 불법 행위는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앞서 나 의원은 지난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도 윤 전 본부장의 진술 내용과 관련한 질의에 "그 부분에 대해서 더 할 말이 없다. 어이 없다는 말씀 더 이상 드릴 게 없다"며 즉답을 회피한 바 있다.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천정궁에 가시기는 가신 것인가'라고 재차 질문하자, 나 의원은 "제가 더 이상 말씀 안 드리겠다고 했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대신 그는 "통일교 특검에 있어서는 전재수 장관 등이 수사 대상으로 돼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더 명명백백히 밝히기 위해 수사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특검을 통한 진실 규명 필요성에는 동의하는 입장을 보였다.한편,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지원 수수 의혹은 여야 원내지도부가 특검법 추진을 위한 회동을 가지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당초 야권에서 촉구해 온 '통일교 특검'에 미온적이던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특검 수용 입장으로 급선회하면서 관련 법안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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