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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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최대 53만원 보너스? 통합수가제 파격 도입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공간이었던 동네 의원이 앞으로는 지역 주민의 전반적인 건강을 책임지는 주치의 거점으로 거듭난다. 보건복지부는 8일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에 참여할 의원급 의료기관을 다음 달 5일까지 공모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의사 일인 중심의 진료 체계에서 벗어나 간호사와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이 포함된 다학제 의료팀이 등록 환자를 밀착 관리하는 모델을 지향한다. 정부는 심사를 거쳐 전국에서 100곳의 의원을 최종 선정해 한국형 일차의료의 표준을 정립하겠다는 구상이다.이번 시범사업이 시행되면 환자들은 자신만의 전담 주치의를 갖게 되는 혜택을 누린다. 특히 건강 관리가 절실한 50세 이상의 주민이 특정 의원에 등록하면, 평소 앓고 있는 기저질환 치료는 물론 맞춤형 예방접종 안내와 생활 습관 교정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그동안 동네 의원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온 짧은 진료 시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화 등을 통한 비대면 상담 서비스도 활성화될 예정이다. 다만 의료 서비스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한 의원당 등록 가능한 환자 수는 1,000명으로 제한된다.시범사업에 참여하려는 동네 의원은 전문적인 환자 관리가 가능한 다학제 팀을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의사 2명과 전담 간호사 1명을 포함해 영양사나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중 1명 이상이 합류한 최소 4인 이상의 팀 구성이 요구된다. 개별 의원이 이러한 전문 인력을 모두 직접 고용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보건의료원과 같은 거점지원기관의 인프라를 공유하거나 협력하는 방식의 참여도 허용된다. 이는 의료기관 간의 벽을 허물고 지역사회 전체가 환자를 돌보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다.정부는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기존의 보상 체계를 완전히 뒤바꾼 '통합수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현재의 행위별 수가제는 진료나 검사 등 개별 행위가 발생할 때마다 비용을 지급하기 때문에, 예방이나 상담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서비스에는 소홀해지기 쉬운 구조였다. 반면 통합수가제는 환자의 건강 상태를 4단계로 분류해 1년치 관리 비용을 일괄 지급하는 방식이다. 환자 한 명당 연간 최소 12만 4,000원에서 최대 53만 2,000원까지 수가가 보장되어 의원이 환자 관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복지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동네 의원의 수익 구조가 안정화되면 의료진이 등록 환자의 상태를 더 깊이 있게 살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가 보전이 확실해짐에 따라 의사들이 무리하게 많은 환자를 받기보다, 등록된 환자들의 질병 예방과 합병증 관리에 집중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국가 전체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의료계 내부에서도 이번 시범사업이 일차의료의 가치를 재정립하는 기회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공모 절차가 마무리되면 선정된 100곳의 의원은 본격적인 환자 등록과 관리 업무에 돌입하게 된다. 정부는 시범사업 운영 과정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통합수가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다학제 팀 운영의 효율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성패는 동네 의원이 얼마나 전문적인 상담 역량을 보여주느냐와 환자들이 주치의 제도에 대해 얼마나 높은 신뢰를 보내느냐에 달려 있다. 보건당국은 이번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향후 전국적인 주치의 제도 확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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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나토 실망"… 유럽 미군 철수 위협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튀르키예 앙카라를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식 일정 첫날부터 동맹국들을 향해 전방위적인 압박 수위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이란 전쟁 지원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유럽 국가들을 겨냥해 깊은 실망감을 드러내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미국이 쏟아부은 막대한 안보 자금과 군사적 기여에도 불구하고 유럽이 적절한 대우를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자신의 정책에 동조하지 않을 경우 유럽의 존립 자체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극단적인 표현까지 서슴지 않으며 회의장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들었다.이번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운 핵심 잣대는 미국을 향한 '충성심'이었다. 그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튀르키예가 다른 나토 회원국들보다 훨씬 충실한 파트너라고 치켜세우며 노골적인 갈라치기를 시도했다. 그동안 러시아산 방공망 도입 등으로 나토 내에서 문제아 취급을 받던 튀르키예의 위상을 단숨에 끌어올린 셈이다. 이는 이란 전쟁 등 미국의 대외 전략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국가에만 확실한 보상을 주겠다는 트럼프식 실용주의 외교의 단면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단순한 수사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졌다. 그는 과거 러시아 기술 유출 우려를 이유로 중단했던 튀르키예의 F-35 전투기 프로그램 복귀를 전격 선언했다. 5세대 스텔스 전투기 판매라는 파격적인 선물을 통해 에르도안 정부와의 밀월 관계를 공식화한 것이다. 과거의 우려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자신을 지지하는 '친구'들에게는 제재를 가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는 전통적인 안보 원칙보다 개인적 신뢰와 정치적 결속을 우선시하는 행보로 풀이된다.반면 독일을 비롯한 유럽 동맹국들에게는 미군 철수라는 최후통첩에 가까운 위협을 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 유럽을 돕기 위해 투입된 자금과 병력을 언급하며,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언제든 군대를 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안보 불안이 가중된 상황에서 주유럽 미군의 재배치나 철수 가능성은 유럽 국가들에게 실질적이고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밖에 없다. 특히 독일 공항에 도착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등 유럽 정상들은 미국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한동안 잠잠했던 그린란드 병합 문제까지 다시 꺼내 들며 유럽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영토 확장과 자원 확보라는 자국 우선주의적 관점에서 동맹국의 주권을 흔드는 발언을 재개한 것이다. 이러한 행보는 나토라는 다자간 안보 동맹의 틀을 무력화하고, 미국과의 개별적인 관계 설정에 따라 안보 수준이 결정되는 새로운 질서를 강요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유럽 국가들이 미국의 이란 전쟁 수행에 자금과 병력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미국의 안보 우산 아래 머물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한 셈이다.나토 정상회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독무대가 되면서 동맹의 결속보다는 균열이 도드라지는 자리가 되었다. 튀르키예와의 결속을 다지는 동시에 유럽 우방국들을 벼랑 끝으로 몰아넣는 미국의 전략은 국제 사회의 안보 지형을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미군 철수 위협이 실제 실행으로 옮겨질지, 아니면 더 많은 방위비 분담과 전쟁 지원을 끌어내기 위한 협상 카드에 그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확실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앙카라 방문이 나토의 전통적인 가치를 파괴하고 힘의 논리에 기반한 새로운 동맹 체제를 예고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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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의 작심 발언 예고, 축구협회 '초긴장'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 들고 미국으로 떠났던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국회의 공식 요청이 있을 경우 청문회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2일 출국 당시 거취와 관련해 함구했던 홍 전 감독은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침묵으로 일관하던 기존 태도에서 벗어나, 월드컵 실패 원인과 대표팀 운영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겠다는 의지로 풀이되어 축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홍 전 감독은 지난달 사퇴 기자회견에서도 별도의 질의응답 없이 준비된 입장문만 읽고 자리를 떠나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언젠가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묘한 여운을 남긴 채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후 대표팀 내부에서는 고참급 선수들과 후배들 사이의 인터뷰 보이콧을 둘러싼 갈등설이 끊이지 않았고, 홍명보호의 리더십 부재가 월드컵 참패의 근본 원인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홍 전 감독의 청문회 출석은 이러한 내부 사정을 가감 없이 드러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대한축구협회의 사후 대응 역시 팬들의 분노를 키우는 데 일조했다. 협회는 탈락 확정 닷새 만에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쇄신안이나 책임 소재 파악 없이 원론적인 내용에 그쳐 진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심지어 일본 매체인 닛칸스포츠는 한국 팬들의 반응을 인용하며 해당 사과문이 초등학생 수준이라는 비아냥을 사고 있다고 보도하기까지 했다. 라이벌 국가에서조차 한국 축구 행정의 난맥상을 조롱거리로 삼는 상황에 이르자 협회 지도부를 향한 사퇴 압박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정몽규 전 회장을 포함한 협회 수뇌부에 대한 책임론은 이제 국회와 수사기관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것과 별개로 국회 차원에서도 이번 사태를 엄중히 보고 청문회 개최를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축구 팬들은 협회가 그동안 폐쇄적인 운영으로 일관하며 한국 축구의 경쟁력을 갉아먹었다고 비판하며, 이번 기회에 투명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홍 전 감독의 출석 의사는 이러한 외부 압박에 직면한 협회에 상당한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홍 전 감독이 청문회장에 설 경우 가장 핵심적인 쟁점은 선수단 관리 실패와 협회의 지원 체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 기간 중 불거진 선수들 간의 의견 차이가 실제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감독이 이를 통제할 수 있는 환경이었는지에 대한 증언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또한 협회가 감독 선임과 운영 과정에서 보여준 행정적 결함에 대해서도 홍 전 감독이 작심 발언을 쏟아낼지 관심사다. 그가 남긴 "할 이야기는 있다"는 말이 협회를 향한 것인지, 아니면 선수단을 향한 것인지에 따라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결국 홍명보 전 감독의 귀국과 청문회 출석 여부는 한국 축구의 향방을 결정지을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한 명의 지도자를 질타하는 자리를 넘어, KFA의 고질적인 병폐를 도려내고 시스템을 재정비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홍 전 감독이 국회의 부름에 응해 월드컵 현장에서 겪은 실상을 낱낱이 공개할 경우, 정몽규 체제 이후 지속된 축구협회의 거버넌스 위기는 최대 고비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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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대면 연결 끝, JBL '고5' 에어터치 눈길삼성전자 산하 하만인터내셔널의 오디오 브랜드 JBL이 국내 음향 기기 시장 공략을 위해 신제품 2종을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초소형 포터블 스피커인 'JBL 고5'와 파티 및 버스킹 전용 스피커인 'JBL 파티박스 온더고2 플러스'다. 두 제품 모두 기존 모델의 장점을 계승하면서도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혁신적인 기능을 추가해 사운드 경험의 폭을 넓혔다. 하만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일상적인 음악 청취부터 전문적인 야외 공연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라인업을 구축하게 되었다.가장 대중적인 모델인 JBL 고5는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초소형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사운드 출력은 이전 모델보다 강화했다. 특히 제품 가장자리에 적용된 '앰비언트 엣지 라이팅'은 단순한 장식을 넘어 전원 상태나 배터리 잔량, 페어링 여부 등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인터페이스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두 대의 스피커를 서로 맞대기만 하면 즉시 스테레오 사운드를 구성하는 '에어터치' 기능을 새롭게 도입해 복잡한 설정 없이도 몰입감 넘치는 음향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휴대성을 강조한 제품답게 내구성과 배터리 성능도 대폭 개선되었다. IP67 등급의 강력한 방수·방진 기능을 갖춰 해변이나 수영장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무게는 0.23kg에 불과해 가방이나 옷에 매달아도 부담이 없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8시간 재생이 가능하며, 플레이타임 부스트 기능을 활용하면 2시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9가지의 다채로운 색상으로 출시되어 소비자들의 개성에 따른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출고가는 5만 9900원으로 책정되었다.함께 출시된 JBL 파티박스 온더고2 플러스는 보다 전문적인 사용 환경을 겨냥한 고출력 스피커다. 100W RMS의 강력한 출력과 함께 5.25인치 우퍼, 2개의 돔 트위터를 탑재해 야외에서도 선명하고 웅장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제품 구매 시 2개의 무선 마이크가 기본으로 제공되어 버스킹 공연이나 파티 현장에서 즉석 노래방 기기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최대 15시간의 재생 시간을 지원해 장시간 이어지는 행사에서도 끊김 없는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이 제품의 핵심 경쟁력은 보컬 조절 기능인 '이지싱'에 있다. 사용자는 곡의 보컬 볼륨을 25%부터 100%까지 단계별로 줄일 수 있어 어떤 음악이든 손쉽게 반주곡으로 변환할 수 있다. 여기에 고음 보정과 리버브 효과까지 더해져 마이크 사용 시 전문 공연장과 같은 음향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러한 설정은 스피커 본체는 물론 전용 앱인 'JBL 원'을 통해 원격으로도 조작이 가능하다. 생활방수 기능을 갖춘 이 제품의 출고가는 64만 9000원이다.하만인터내셔널 아시아태평양 총괄 그레이스 고는 이번 신제품이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사운드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에어터치 페어링과 이지싱 기능은 복잡한 기기 조작을 어려워하는 사용자들에게도 쉽고 직관적인 음악 감상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기술력과 JBL의 음향 노하우가 결합된 이번 신제품들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야외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필수적인 아이템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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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감 대신 전선, 장수익이 그린 기억의 잔상대구 북구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명봉에서 오는 20일부터 장수익 작가의 개인전 '잔상의 자화상'이 막을 올린다. 이번 전시는 전통적인 회화의 틀을 깨고 전선이라는 이색적인 매체를 화면 위에 배열해 이미지를 구축하는 작가만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선보인다. 작가는 붓과 물감 대신 다양한 색상의 전선을 판넬 위에 픽셀처럼 촘촘하게 쌓아 올림으로써 디지털 시대의 파편화된 기억을 물리적인 실체로 구현해 냈다. 전선 고유의 색감이 층층이 쌓여 만들어낸 화면은 멀리서 보면 하나의 형상으로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갈수록 복잡하게 얽힌 선들의 집합체로 변모하며 관람객에게 낯선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장수익 작가에게 전선은 단순한 산업용 자재나 전기를 전달하는 매개체를 넘어선다. 그는 전선을 현대 사회를 부유하는 수많은 정보와 인간의 내밀한 감정이 오가는 통로이자 통로 그 자체로 바라본다. 일상에서 끊임없이 쏟아지는 메시지와 데이터들이 우리 뇌리에 남기는 희미한 잔상들을 작가는 전선의 굵기와 색채, 배열 방식을 통해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재구성했다. 이는 보이지 않는 감정의 흐름을 가시적인 선의 궤적으로 치환하여, 우리가 무심코 흘려보낸 기억들이 현재의 자아를 어떻게 형성하고 있는지를 탐구하는 과정이기도 하다.전시를 기획한 어울아트센터 측은 이번 작업이 현대인들에게 자기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가 매일 보고 듣고 경험하는 방대한 양의 기억들이 현재의 감정과 인식 체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되돌아보게 한다는 취지다. 관람객들은 전선으로 빚어진 형상들 사이에서 자신의 과거 기억을 다시 마주하고, 그 안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새로운 의미와 감정의 조각들을 찾아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캔버스 위에 고착된 정적인 이미지가 아니라, 전선이라는 전도체를 통해 끊임없이 순환하는 기억의 에너지를 체감할 수 있는 것이 이번 전시의 묘미다.작품 속에 투영된 '잔상'은 시간이 흐르며 희석된 기억의 파편들을 상징한다. 정보가 흐르는 전선이 멈춰진 화면에 고정되었을 때 발생하는 시각적 긴장감은 현대인이 느끼는 피로와 안식의 이중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작가는 전선을 엮고 붙이는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흩어진 감정들을 하나로 응축하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우연적인 형태들을 자화상의 일부로 수용했다. 이러한 작업 방식은 결과물만큼이나 과정의 수행성을 중시하는 작가의 예술 철학을 반영하고 있으며, 관람객들에게는 기억을 기록하는 새로운 방식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전시 현장에서는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다양한 편의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전문 도슨트의 해설 프로그램은 물론, 작품 옆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오디오 가이드를 감상할 수 있어 작가의 의도를 더욱 깊이 있게 파악할 수 있다.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문턱 낮은 전시 구성은 지역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방학 시즌을 맞아 학생들에게는 재료의 고정관념을 깨는 창의적인 예술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장수익 개인전 '잔상의 자화상'은 8월 8일까지 관람객을 맞이하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문을 닫는다. 물감의 농담 대신 전선의 밀도로 채워진 갤러리 명봉의 공간은 현대 미술의 지평을 넓히는 실험적인 무대가 될 전망이다. 전선이라는 차가운 소재가 작가의 손길을 거쳐 따뜻한 기억의 매개체로 변모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이번 여름 대구 시민들에게 특별한 예술적 위로를 선사할 것이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어울아트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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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 뱃살 논란 종결… 밀착 원피스 완벽 소화배우 혜리가 최근 자신을 둘러싼 외모 논란을 비웃듯 완벽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섰다. 7일 서울 구로구에서 열린 새 월화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그녀는 몸매 라인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블랙 민소매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취재진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과 단아한 생머리는 그녀 특유의 청순하면서도 세련된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했다. 특히 이번 등장은 한 달 전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이른바 '뱃살 논란' 이후 첫 공식 행보라는 점에서 더욱 큰 화제를 모았다.논란의 시작은 지난달 열린 아시아 투어 팬미팅 직후였다. 당시 현장에서 촬영된 일부 사진과 영상 속에서 혜리의 복부 라인이 평소보다 도드라져 보인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의상의 소재와 조명, 촬영 각도에 따라 충분히 달라 보일 수 있는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이를 두고 자기관리에 소홀한 것이 아니냐는 무분별한 비난을 쏟아냈다. 평소 건강미 넘치는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혜리에게는 다소 당혹스러운 상황이 연출된 셈이다.이에 대해 혜리는 팬들과의 소통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그녀는 대중이 기대하는 '프로다운 모습'에 대해 고민하면서도, 왜 반드시 날씬함만이 프로의 기준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던졌다. 스스로의 모습을 사랑한다는 자존감 넘치는 발언과 함께, 팬들이 원한다면 더 건강하게 관리하겠다는 유연한 태도를 동시에 보여주었다. 이러한 혜리의 소신은 외모 지상주의에 경종을 울리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한 달 만에 다시 대중 앞에 선 혜리는 논란이 되었던 스타일과 유사한 밀착 원피스를 다시 한번 선택했다. 이는 자신의 몸에 대한 당당함과 논란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로 풀이된다.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포착된 그녀의 모습은 군살 하나 없는 슬림한 라인을 자랑했으며, 옆모습에서도 홀쭉한 복부 라인을 드러내며 논란을 단숨에 불식시켰다. 혜리는 비주얼뿐만 아니라 여유로운 미소와 태도로 현장 분위기를 주도하며 주연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이번 논란은 연예인을 향한 과도한 외모 품평 문화가 얼마나 쉽게 근거 없는 소문을 만들어내는지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혜리는 비난에 위축되기보다 자신의 생각을 당당히 밝히고 결과물로 증명하는 방식을 택했다. 대중은 그녀가 보여준 건강한 자존감과 프로페셔널한 대처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단순히 살이 빠졌느냐 아니냐의 문제를 넘어, 타인의 시선에 갇히지 않고 자신만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배우로서의 성숙함이 돋보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드라마 제작발표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혜리는 이제 본업인 연기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외모 논란이라는 예기치 못한 암초를 만났지만, 이를 오히려 자신의 소신을 알리는 계기로 삼으며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한층 깊어진 분위기와 당당한 매력으로 무장한 혜리가 새 작품에서 어떤 연기 변신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녀의 행보는 외모라는 단편적인 잣대보다 배우가 가진 본연의 역량과 내면의 단단함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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