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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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반찬 김의 배신' 마른김 2년 만에 50% 폭등식탁 위의 영원한 단짝이자 국민 반찬으로 사랑받아온 김이 이제는 금값으로 불릴 만큼 귀한 몸이 되었다. 마른김 가격이 3년째 멈출 줄 모르는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기 때문이다. 평소 장바구니에 가볍게 담았던 김 한 봉지가 이제는 소비자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가격정보를 살펴보면 마른김(중품)의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1월 하순 기준으로 10장당 1515원을 기록했다. 열흘 단위로 집계되는 순별 평균 소매가격이 1500원의 벽을 넘어선 것은 통계 작성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장당 100원 수준이었던 가격이 어느덧 150원을 돌파하며 50%에 육박하는 가파른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김 가격의 상승 곡선은 지난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가팔라지기 시작했다. 연간 마른김 평균 소매가격은 2023년에 전년 대비 10% 오르며 심리적 마지노선이었던 장당 100원을 넘겼고, 2024년에는 무려 25%나 폭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에도 8%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안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밥상에 올리는 조미김이나 김밥용 김을 구매해야 하는 서민들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비명이 나올 법한 상황이다.도대체 왜 이렇게 김 가격이 치솟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그 가장 큰 원인으로 전 세계적인 한국 김 열풍, 즉 수출 물량의 급증을 꼽고 있다. 해외에서 한국 김이 저칼로리 건강 간식으로 인기를 끌면서 국내로 유통되어야 할 물량이 해외로 빠르게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김 수출량은 전년 대비 13.7%나 증가한 1억 699만 속(1속당 100장)에 달했다. 주요 수출 국가로는 일본이 18.6%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 태국, 미국, 러시아, 대만이 그 뒤를 이었다. 전 세계인이 한국의 검은 반도체라 불리는 김 맛에 빠지면서 국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셈이다.해양수산부의 분석도 이와 일맥상통한다. 양영진 수산정책관은 2024년 대비 2025년 생산량이 약 5000억 속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수출과 국내 소비 증가 폭이 생산량을 훨씬 앞질렀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출 단가가 꾸준히 오르면서 국내 가격도 이에 동조화되는 경향이 강해 가격이 쉽게 내려가기 힘든 구조가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수출 시장에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으니 국내 공급 단가 역시 덩달아 뛸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다.문제는 김 가격의 폭주가 전체 수산물 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12월 김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4.9%나 급등했다. 명절 단골 손님인 조기(10.5%)와 고등어(10.3%) 역시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지만 김의 상승세에는 미치지 못했다. 김을 포함한 주요 수산물 가격이 일제히 뛰면서 작년 전체 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5.9%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2.1%의 세 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사실상 수산물이 전체 물가 불안을 자극하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정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해양수산부는 김 생산량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지원책을 강구하는 한편, 소비자 할인지원을 통해 수출 증가가 국내 장바구니 물가 부담으로 고스란히 전가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또한 김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유도하고 가격 동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시장 안정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는 여전히 차갑기만 하다. 마트에서 김 한 봉지를 집어 들 때마다 달라진 가격표를 확인해야 하는 현실은 국민 반찬이라는 이름을 무색하게 만든다.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케이 푸드의 위상은 자랑스럽지만, 정작 우리 식탁에서 김이 귀한 대접을 받게 된 상황은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당분간은 김 한 장도 아껴 먹어야 하는 금김 시대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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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제명 후폭풍…국민의힘 "끝났다" 탄식 터져장동혁 대표 체제의 국민의힘이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논란에 휩싸이며 당 안팎에서 거센 비판과 함께 '위기론'이 고조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끝났다", "보수 정치의 비전을 잃었다"는 탄식과 함께 "장동혁이 윤석열 품에 안겼다"는 비판까지 터져 나오며 당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진중권 동양대 특임교수는 지난달 31일 TV조선 '강적들'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 전 대표 제명에 침묵하는 배경을 '다음 공천' 때문으로 진단하며 "국민의힘은 이제 끝났다"고 일갈했다. 진 교수는 민주당이 중도층을 흡수하는 동안 국민의힘은 이승만, 박정희 시대로 회귀하는 강성 노선으로 후퇴하고 있다며, "보수가 정치적 비전을 완전히 극단적인 형태로 잃어버린 것이 문제의 본질"이라고 꼬집었다.윤희숙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할 말이 없다"면서도 한 전 대표에게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한 전 대표가 총선 비대위원장으로서, 또 당 대표로서 정권 몰락에 영향을 미쳤고, 당 게시판 사과 기회마저 살리지 못했다며 "지금이라도 본인의 역할을 해달라는 마음이 당내에 있다"고 지적했다.보수 원로 언론인 조갑제 조갑제TV 대표는 지난달 31일 한동훈 제명 반대 집회에 참석해 윤석열 정권 3년간 보수 언론과 지식인들이 '윤석열의 박수부대'가 되어 진영 논리에 빠졌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보수 언론, 보수 지식인이 윤석열과 손잡고 뛰어내려 버렸다"며 자성을 촉구했다. 특히 한동훈 전 대표가 불법 계엄에 반대한 것과 달리 한덕수 총리와 추경호 원내대표의 상황을 언급하며, 장동혁 의원에 대해서는 "여기까지 같이 왔다가 나중에 유턴해서 윤석열 품에 안기고 말았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김용태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2일 YTN 라디오에서 "지역에서 많은 당원분들이 '이대로 정말 우리가 지방선거 치를 수 있겠냐'라며 불안해한다"고 전했다. 그는 장동혁 대표 체제 6개월 동안 개혁 시기를 놓치고 있다며, 민주당이 중도 확장을 노력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뭘 하고 있느냐"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2018년 지방선거처럼 대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 분석에 대해 "그렇게 보는 것이 많은 전문가, 평론가, 언론의 시각"이라고 사실상 인정하면서도, 국민의힘이 포기하지 않고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처럼 국민의힘 내부와 보수 진영 원로들 사이에서 현 지도부의 위기 대응 능력과 당의 미래 비전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확산되며, 다가오는 선거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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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로 된 '피의 목욕'..생드니 TKO 승리옥타곤이 그야말로 선혈이 낭자한 전쟁터로 변했다. 프랑스의 신성 베누아 생드니가 자신의 호언장담대로 경기장을 피바다로 만들며 베테랑 댄 후커를 처참하게 무너뜨렸다. 강력한 압박과 쉴 새 없이 터지는 파운딩, 그리고 날카로운 엘보우 공격은 라이트급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기에 충분했다.현지시간 1일 호주 시드니 쿠도스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UFC 325의 코메인 이벤트는 전 세계 격투기 팬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볼카노프스키와 로페스의 재대결만큼이나 기대를 모았던 이번 라이트급 매치에서 생드니는 후커를 상대로 2라운드 TKO 승리를 거두며 연승 행진의 정점을 찍었다.생드니의 최근 기세는 무서울 정도였다. 지난해부터 카일 프리폴렉, 마우리시오 루피, 그리고 상위 랭커인 베네일 다리우쉬까지 모두 피니시로 잠재우며 파죽의 3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이번 경기 전에도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전쟁이 될 것이라며 피의 목욕을 시작하자고 상대를 도발했다. 이에 맞선 댄 후커 역시 제대로 된 전쟁을 치르게 해주겠다며 응수했으나, 결과는 생드니의 일방적인 화력 쇼로 마무리됐다.1라운드 초반만 해도 경기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 흘러갔다. 생드니가 거센 압박과 함께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며 기선을 제압하려 했으나, 노련한 후커는 이를 역이용해 넥 초크를 시도하며 반격했다. 자칫 생드니가 허무하게 무너질 수도 있었던 위기 상황이었다. 이후 후커는 특유의 타격 능력을 앞세워 니킥을 적중시키는 등 유효타를 쌓아가며 침착하게 경기를 주도하는 듯했다.하지만 생드니는 위기 뒤에 더 강해지는 타입이었다. 그는 후커의 타격 공세를 견뎌낸 뒤 기습적인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상위 포지션을 확보한 생드니는 곧바로 기무라 서브미션을 시도하며 후커를 압박했다. 후커가 간신히 기술에서 빠져나오며 위기를 넘기는가 싶었지만, 생드니는 틈을 주지 않고 다시 몸을 붙여 묵직한 파운딩을 퍼붓기 시작했다.진정한 지옥은 2라운드에서 펼쳐졌다. 생드니는 1라운드의 성공 공식을 그대로 밀어붙였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테이크다운으로 후커를 캔버스에 눕힌 생드니는 무방비 상태가 된 후커의 안면에 날카로운 엘보우를 연달아 꽂아 넣었다. 수직으로 떨어지는 엘보우 공격에 후커의 안면은 순식간에 붉게 물들었고, 경기장은 생드니가 예고했던 대로 피의 목욕탕이 되어갔다.생드니는 타격에 그치지 않고 암 트라이앵글 초크까지 시도하며 후커의 숨통을 조였다. 베테랑의 자존심으로 끝까지 저항하던 후커였지만, 계속되는 충격과 출혈로 인해 더 이상 방어 불가능한 상태에 빠졌다. 생드니의 멈추지 않는 파운딩 세례를 지켜보던 심판은 결국 경기를 중단시키며 생드니의 TKO 승리를 선언했다.이번 승리로 생드니는 UFC 라이트급에서 가장 위험한 경쟁자 중 한 명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특히 단순한 승리가 아닌 압도적인 피니시 능력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반면 최근 상승세를 타며 다시 정상권을 노리던 댄 후커는 신흥 강자의 벽을 넘지 못하고 연승 흐름이 끊기는 아픔을 겪게 됐다.격투기 커뮤니티에서는 생드니의 무자비한 경기 운영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프랑스 특수부대 출신이라는 배경답게 실전 전술을 방불케 하는 압박 능력이 라이트급 상위 랭커들에게도 큰 위협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생드니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도 다음 타겟을 상위권 선수로 지목하며 챔피언 벨트를 향한 야망을 숨기지 않았다.UFC 325의 코메인 이벤트를 장식한 이 화끈한 경기는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SNS상에서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후커의 안면에서 터져 나온 혈흔이 생드니의 몸에 튀는 장면은 이번 경기가 얼마나 처절한 혈투였는지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 잔혹하지만 매혹적인 생드니의 파이팅 스타일에 전 세계 격투기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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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권호, "간암 판정 후 무서웠다" 눈물 고백한국 레슬링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작은 거인'으로 불리는 심권호가 최근 간암 진단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53세 모태솔로 심권호의 '장가가기 프로젝트'가 그의 건강 악화로 인해 예상치 못한 중단 위기를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방송은 심권호가 최근 주변과의 연락을 끊고 잠적하며 지인들의 깊은 우려를 사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평소 그와 절친한 개그맨 심현섭과 가수 임재욱 등은 "전화도 받지 않고 문자도 읽지 않는다"며 걱정을 금치 못했고, 심권호의 어머니 역시 아들이 "몸이 아프다"는 사실을 전하며 불안감을 더했다. 레슬링 경기에서 보여준 강인한 모습과 달리, 그의 갑작스러운 잠행은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졸이게 했다.제작진이 어렵게 심권호의 집을 찾아갔을 때, 그는 지친 모습으로 "몸이 너무 피곤해서 하루 종일 잠만 잤다"며, "물을 계속 마시며 회복 중이었다"고 털어놨다. 최근 음주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기절하듯 마셨다. 예전처럼 회복이 빠르지 않다"고 고백하며, 과거와 달라진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한 불안감을 내비쳤다. 그의 솔직한 고백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는 동시에, 그의 건강에 대한 염려를 더욱 키웠다.심권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제작진은 병원 검진을 강력하게 권유했다. 함께 병원을 찾은 심권호는 초음파 검사 도중 추가 검사를 거부한 채 자리를 뜨는 모습을 보여 걱정을 더했다. 그러나 이후 그는 지인들과 제작진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이미 간암 판정을 받은 상태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했다. 제작진은 "담당 의사가 초기 간암 상태가 맞다고 하더라"고 덧붙이며 그의 진단이 사실임을 확인했다.간암 진단 사실을 털어놓은 심권호는 "간암이라는 걸 알고 있었고, 솔직히 무서웠다"며, "주변 시선도 두려웠고, 내 상태가 공개되는 것도 부담스러웠다"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누구에게도 쉽게 이야기할 수 없었다. 연인이 있다면 고민을 말했을 텐데, 부모님께조차 말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홀로 감당해야 했던 고통과 외로움을 토로했다. 이어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었다. 치료를 받지 않은 건 포기가 아니라, 그저 사라지고 싶었던 마음 때문"이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이 모든 상황이 버겁고, 내가 지금껏 해온 것들이 멈추는 게 싫었다"고 덧붙이며 삶에 대한 깊은 회의감을 드러냈다.그러나 고백 이후, 그는 집을 찾아준 지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큰 위로를 얻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정말 외로움을 느꼈다. 하지만 곁에 있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위로가 된다"고 말한 심권호는, "이제 치료는 반드시 해야 할 약속이 됐다"며 암과의 싸움을 결심했음을 분명히 했다. 이는 혼자만의 고통에서 벗어나 주변의 사랑과 지지를 통해 다시 일어설 힘을 얻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심권호는 과거 올림픽에서 보여준 불굴의 의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1996년 올림픽 때도, 2000년 체급을 바꾸면서도 모두가 안 된다고 했지만 결국 해냈다"며,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암과도 싸워 이기고 오겠다. 지금부터 전투 모드로 들어간다"고 힘찬 선언을 했다. 그의 말에서는 레슬링 경기에서 수많은 역경을 이겨냈던 '작은 거인'의 투지와 강인함이 고스란히 느껴졌다.이후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심권호는 "다행히 잘 끝났다. 간암 잘 잡고 왔다. 많은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전하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의 쾌유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안도감을 주었으며, 그의 용기 있는 고백과 투병 의지는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권호가 다시 한번 건강한 모습으로 '인생 2막'을 펼치기를 많은 이들이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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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지지율 54.5% 깜짝 돌파대한민국 정치 지형이 다시 한번 요동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0%대 중반을 돌파하며 안정적인 국정 운영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2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에너지경제신문 의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지난주보다 1.4%포인트 상승한 54.5%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지속되는 증시 호황과 더불어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대책이 민심을 파고든 결과로 분석된다.반면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4%포인트 감소한 40.7%로 집계됐다.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8%였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경제적 요인이 지지율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점이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이른바 불장이라고 불리는 증시 호황이 계속되면서 자영업자와 가정주부층의 지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짚었다. 주식 시장의 활기가 실물 경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힘을 실어준 모양새다.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 정부가 발표한 양도세 중과 부활과 1·29 부동산 대책이 서울과 경인 지역 등 수도권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실제로 지역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인천·경기가 56.5%로 6.6%포인트나 급등했으며 서울 역시 52.1%를 기록해 전주 대비 3.5%포인트 올랐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도 52.1%로 5.0%포인트 상승하며 보수 성향이 강한 영남권 일부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됐다. 반면 대구·경북과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각각 10.1%포인트, 9.3%포인트 하락하며 지역별로 극명한 온도 차를 보였다.연령대별로는 50대의 결집이 두드러졌다. 50대 지지율은 전주보다 5.0%포인트 오른 67.2%를 기록했으며 70대 이상에서도 50.6%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20대 지지율은 1.1%포인트 하락한 34.0%에 머물며 청년층의 민심 이반 현상은 여전한 과제로 남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84.7%)뿐만 아니라 중도층에서도 2.5%포인트 상승한 57.6%를 기록해 이 대통령이 중도 외연 확장에도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거대 양당의 희비가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1.2%포인트 오른 43.9%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2.5%포인트 하락한 37.0%에 그쳤다. 이로써 양당 간 격차는 전주 3.2%포인트에서 6.9%포인트로 확대되며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민주당의 상승세는 대통령 지지율과 궤를 같이하며 증시 호황과 부동산 대책의 수혜를 입은 부산·울산·경남 및 서울 지역 자영업자층의 지지가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국민의힘의 지지율 하락은 당내 내홍이 결정적인 원인으로 꼽혔다.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조치와 이에 반발하는 친한계 지도부의 사퇴 요구 등 계파 갈등이 심화하며 전통적 지지층마저 피로감을 느낀 것이다. 특히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9.7%포인트 급등하는 사이 국민의힘은 6.2%포인트 급락하며 영남권 민심이 흔들리는 조짐을 보였다. 서울에서도 민주당은 5.6%포인트 상승했지만 국민의힘은 5.5%포인트 하락해 수도권 주도권을 내어주는 양상을 띠었다.한편 제3지대 정당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개혁신당은 3.2%, 조국혁신당은 3.1%, 진보당은 1.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9.3%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2천516명을 대상으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1천5명을 대상으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집계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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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걸그룹' 캣츠아이, 그래미 신인상 놓쳐글로벌 K팝 그룹 캣츠아이의 제68회 그래미 어워드 첫 도전이 아쉽게 마무리됐다. 데뷔와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베스트 뉴 아티스트(신인상)' 부문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나, 최종 수상의 영광은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올리비아 딘에게 돌아갔다.현지 시간으로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단연 신인상 부문이었다. 캣츠아이를 비롯해 올리비아 딘, 솜버, 알렉스 워렌 등 쟁쟁한 신예들이 경합을 벌인 끝에, 올리비아 딘의 이름이 호명되며 캣츠아이의 첫 그래미 트로피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비록 수상은 불발됐지만, 캣츠아이는 이날 시상식에서 단순한 후보 이상의 존재감을 뽐냈다. 이들은 자신들의 히트곡 '날리(Nalli)'로 그래미 어워드 단독 무대를 펼치며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은 캣츠아이가 왜 현재 가장 주목받는 신인인지를 증명하기에 충분했다.신인상의 주인공이 된 올리비아 딘은 감격적인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녀는 "이민자의 증손녀로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히며 자신의 뿌리와 가족의 용기에 경의를 표했다. 또한, 10년간 자신과 함께 해준 스태프들에게 공을 돌리며 눈물의 수상 소감을 마무리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이번 그래미 노미네이트는 캣츠아이의 가파른 성장세를 증명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최근 '날리'를 시작으로 '가브리엘라(Gabriela)', '인터넷 걸(Internet Girl)'까지 연이어 히트시키며 글로벌 팬덤을 확장해 온 이들은, 이번 그래미 입성을 통해 세계 주류 음악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잠재력을 입증했다.결과적으로 캣츠아이는 첫 그래미 도전에서 수상이라는 값진 결과물을 손에 넣지는 못했다. 하지만 전 세계가 지켜보는 무대에서 성공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에서 후보로 인정받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들의 다음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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