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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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돌아오는 ‘시카고’…화려한 캐스팅 눈길올겨울 뮤지컬과 오페라를 대표하는 작품들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오랜 기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시카고’가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오는 가운데 서울시오페라단은 푸치니의 대표작 ‘라보엠’을 선보인다. 뮤지컬 ‘시카고’는 오는 12월 5일부터 내년 3월 14일까지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LG시그니처 홀에서 공연된다. 제작사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이번 공연에는 기존 배우들과 오디션을 통해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시카고’는 2000년 한국에서 처음 공연된 이후 꾸준히 무대에 오르며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자리 잡았다. 한국 초연 이후 26년 동안 총 1천729회 공연됐으며, 누적 관객은 180만여 명에 이른다.이번 시즌에서도 오랜 기간 작품과 함께해온 배우들이 관객을 만난다. 최정원과 윤공주, 린아가 벨마 켈리 역을 맡으며, 아이비와 티파니 영, 김수하가 록시 하트 역으로 출연한다. 빌리 플린 역에는 박건형과 에녹이 나선다.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의 출연도 눈길을 끈다. 린아와 김수하, 에녹은 오디션을 거쳐 이번 시즌에 합류했다. 기존 배우들과 새로운 배우들이 함께하면서 각 배역을 다양한 조합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특히 록시 하트 역의 아이비는 지난 8월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시카고’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국내 무대에 앞서 브로드웨이에서 같은 작품의 무대에 오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 공연에도 나선다.오페라 무대에서는 ‘라보엠’이 관객을 찾는다.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오페라단이 오는 11월 5일부터 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공연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공연은 2024년 초연 당시 선보였던 연출을 바탕으로 무대를 새롭게 다듬었다. 거대한 책을 형상화한 미장센을 중심으로 작품의 무대 구성을 이어가는 동시에 인물 사이의 감정선을 더욱 살리고 음악적인 완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주요 배역에는 초연에 참여했던 배우와 새롭게 합류한 배우가 함께한다. 초연 무대에 올랐던 소프라노 황수미가 다시 미미 역을 맡으며, 소프라노 박혜상도 미미 역으로 출연한다.미미의 연인 로돌포 역에는 테너 김건우와 이원종이 캐스팅됐다. 두 배우가 로돌포 역으로 무대에 올라 미미와의 이야기를 펼친다.연출은 초연에 이어 엄숙정이 다시 맡는다. 음악은 김광현 지휘자가 이끄는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담당한다. 여기에 위너오페라합창단과 늘해랑리틀싱어즈합창단도 공연에 참여해 무대를 채운다.‘시카고’는 26년 동안 국내에서 장기간 사랑받아온 작품이라는 점에서 새 시즌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브로드웨이 무대까지 경험한 아이비와 기존 배우들이 함께하면서 새로운 시즌을 구성한다.‘라보엠’ 역시 2024년 초연의 연출을 바탕으로 무대를 발전시키고, 황수미와 박혜상 등 소프라노를 비롯한 성악가들이 출연해 관객과 만난다.11월에는 ‘라보엠’, 12월에는 ‘시카고’가 각각 공연을 시작하면서 올겨울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가 마련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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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식품세 8%→1%…5조엔 재정 부담일본 정부가 고물가로 커진 가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식품 소비세를 대폭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재 8%인 식품 소비세율을 1%까지 낮추고 나머지 1%에 해당하는 금액도 현금으로 지급해 소비자가 실제로 식품에 부담하는 소비세를 없애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감세에 따라 약 5조엔의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재원 마련과 일본 재정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각의에서 소비세 감면과 가계 현금 지급 방안을 담은 정책 개요를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집권당 위원회가 승인한 초안에는 감세에 필요한 재원을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마련할지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일본은 현재 일반 상품과 서비스에 10%의 소비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식품에는 8%의 경감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추진하는 정책은 2027년 4월부터 2년 동안 식품 소비세율을 기존 8%에서 1%로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남은 1%에 해당하는 금액까지 현금으로 지급해 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세금 부담을 사실상 없애겠다는 계획이다.정부가 감세를 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고물가로 인한 가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그러나 세금을 낮추면 정부의 세입도 그만큼 감소한다. 식품 소비세 인하에 따른 세수 감소 규모는 약 5조엔으로 추산되고 있다.일본 정부는 부족한 재원을 적자 보전용 국채를 새로 발행하는 방식으로 충당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대신 세외수입을 활용하고 기존에 지급되고 있는 보조금과 각종 세제 혜택을 다시 살펴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 정책 개요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항목에서 얼마를 확보할 것인지는 담기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감세안은 다음 달 소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회에 관련 법안을 제출하기 위한 기반이 된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감세 자체보다 일본 정부가 약 5조엔에 달하는 세수 감소분을 실제로 어떻게 메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미 일본에서는 다카이치 총리가 대규모 재정지출을 추진하면서 일본 국채에 대한 매도세가 나타난 상황이다. 여기에 추가 감세까지 추진되면서 재정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세계적으로 재정과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의 대표적인 장기금리 지표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15일 3%를 넘어섰다. 다카이치 총리의 재정정책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으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다.다카이치 총리는 2027회계연도 예산에서 신규 국채 발행액을 40조엔 안팎으로 억제하겠다고 약속한 상태다. 로이터가 기사에서 적용한 달러당 154.65엔의 환율을 기준으로 하면 약 2587억달러 규모다.하지만 시장에서는 이 목표를 실제로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각 부처가 제출한 2027회계연도 예산 요구액이 코로나19 대유행 당시와 비슷한 수준까지 늘어난 상황에서 식품 소비세 인하로 발생하는 세수 감소분까지 정부가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쓰루타 게이스케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 선임 채권전략가는 내년 전체 국채 발행 규모를 미리 예상하기 어렵다며 올해 말로 예상되는 정부 예산안의 각의 승인 때까지 시장의 불안이 이어질 수 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결국 앞으로 시장의 시선은 식품 소비세 감면안 자체에서 연말 예산안으로 옮겨갈 전망이다. 일본 정부가 약 5조엔의 세수 감소분을 적자 보전용 국채에 의존하지 않고 마련하면서 동시에 신규 국채 발행액을 40조엔 안팎으로 제한할 수 있을지가 일본 재정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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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 지리고 우승한 선수…하이록스 결국 규정 바꿨다경기 도중 대변을 지린 상태에서도 레이스를 멈추지 않고 끝까지 달려 우승한 선수를 둘러싼 논란이 글로벌 피트니스 레이스 하이록스(HYROX)를 강타했다. 경기장 위생 문제가 불거진 데 이어 대회 운영 과정에서 즉각적인 조치가 없었다는 비판까지 나오면서 하이록스는 사흘 동안 네 차례 공식 입장을 내놓고 결국 관련 규정까지 수정했다. 중국 매체 블루웨일뉴스는 15일(한국시간) 하이록스가 중국 진출 이후 가장 심각한 여론 위기를 맞았다고 보도했다.하이록스는 1㎞ 달리기를 총 8차례 진행하고, 각 달리기 사이에 스키 동작을 본뜬 스키에르그와 썰매 밀기·당기기, 로잉 등 8가지 기능성 운동을 수행하는 피트니스 레이스다. 선수들은 정해진 코스를 완주한 기록을 놓고 경쟁한다.논란은 지난 12일 하이록스 베이징 여자 프로 부문에서 발생했다. 호주 출신 조안나 위트르지크는 경기 중 갑작스러운 설사 증상을 겪으며 대변을 지렸다. 하지만 그는 경기를 중단하지 않고 오물이 다리에 묻은 상태로 레이스를 계속했다.위트르지크는 약 1시간1분의 기록으로 해당 경기에서 우승했다. 그러나 우승 이후 경기 과정에서 발생한 위생 문제가 논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매체에 따르면 위트르지크가 경기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오물이 트랙과 썰매 매트, 로잉머신 등 경기장 일부를 오염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같은 장소에서는 1000명이 넘는 다른 참가자들이 경기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중위생을 둘러싼 우려가 커졌다.경기 이후 위트르지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도 논란을 키웠다. 그는 자신의 우승과 관련해 “이기면 이긴 거다”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지만 논란이 확산하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비공개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사태가 커지면서 하이록스는 대응에 나섰다. 대회 측은 사흘 동안 무려 네 차례 성명을 발표하며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일부 참가자들은 앞으로 열리는 대회 참가를 취소하고 환불받은 내역까지 SNS를 통해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하이록스 공동창립자 모리츠 퓌르스테도 직접 사과했다. 그는 이번 일로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은 사람들과 대회 측이 사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특히 논란이 된 부분은 기존 대회 규정에 생물학적 오염 상황에 대한 명확한 대응 조항이 없었다는 점이다. 당시 현장에서도 위트르지크의 경기를 중단시키는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퓌르스테는 하이록스가 경기 도중 즉각적으로 대응하지 않은 것이 잘못이었다고 인정했다. 선수의 경기 지속 여부를 판단하고 경기장 내 오염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이 부족했던 것이 논란을 키운 셈이다.결국 하이록스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경기 운영 절차와 규정집을 수정했다. 새롭게 마련된 규정에서는 혈액이나 구토물, 소변, 대변 등이 선수 본인이나 다른 선수에게 건강상 위험 또는 오염 위험을 초래한다고 판단될 경우 레이스 디렉터가 의학적 사유로 해당 선수를 경기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했다.이번 규정 변경으로 경기 중 생물학적 오염이 발생했을 때 대회 운영진이 선수의 레이스를 중단시킬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한 선수의 경기 지속 여부를 넘어 다른 참가자들의 건강과 경기장 위생 문제까지 고려할 수 있도록 운영 기준을 손질한 것이다.결과적으로 베이징 대회에서 발생한 한 선수의 돌발적인 경기 상황은 우승 기록보다 대회 운영과 위생 문제를 둘러싼 논란으로 더 크게 번졌다. 하이록스는 사과와 잇따른 공식 입장에 이어 관련 규정까지 수정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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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세금 계산해보니…생각보다 커진다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소득 과세를 2년 더 미뤄달라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5만명의 동의를 넘었다. 지난 5월 가상자산 과세 자체를 폐지해달라는 청원이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데 이어, 이번에는 과세 시행을 늦춰달라는 요구까지 국회 심사 요건을 충족했다. 15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공개된 ‘코인과세 2년 유예에 관한 청원’에는 이날 오전 기준 5만1746명이 동의했다. 전날 동의자가 5만명을 넘으면서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될 수 있는 요건을 갖췄다.앞서 지난 5월에는 가상자산 과세 폐지를 요구하는 청원에도 5만908명이 동의했다. 가상자산에 세금을 부과하는 문제를 놓고 폐지와 유예를 요구하는 청원이 잇따라 국회로 넘어간 셈이다.이번 청원은 과세 자체를 없애자는 주장과는 차이가 있다. 청원인은 세금을 부과하기에 앞서 투자자가 실제로 얼마를 벌었는지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는 제도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해외 거래소와 개인지갑을 거쳐 거래한 가상자산은 최초 매입 가격을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고, 거래 방식에 따른 과세 기준도 명확하지 않다는 점을 문제로 들었다.현재 예정된 가상자산 과세 시행일은 2027년 1월 1일이다. 가상자산을 매도한 가격에서 취득 가격과 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수수료 등을 제외해 소득을 계산하고, 한 해 동안 발생한 이익과 손실을 합산한다. 이후 연간 이익에서 250만원을 기본공제한 뒤 남은 금액에 20%의 세율을 적용한다. 지방소득세까지 합치면 실제 세율은 22%다.손실과 이익이 서로 다른 연도에 발생했을 때는 문제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2027년에 가상자산 투자로 5000만원의 손실을 보고 2028년에 5000만원의 이익을 냈더라도, 2027년의 손실을 2028년 이익에서 공제할 수 없다.2028년에 발생한 5000만원의 이익에서 기본공제 250만원을 제외하면 과세표준은 4750만원이 된다. 여기에 소득세 20%를 적용하면 950만원이고 지방소득세 95만원을 더해 총 1045만원을 내게 된다. 이는 취득 가격과 거래 수수료가 모두 반영되고 해당 연도에 다른 거래는 없다고 가정한 계산이다.가상자산 과세는 당초 2022년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세 차례 연기되면서 2027년까지 미뤄졌다. 실제 첫 신고와 납부는 과세가 시작된 다음 해인 2028년 5월에 이뤄질 예정이다.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여전히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해외 거래소나 개인지갑을 거친 가상자산의 취득 가격을 검증할 수 있는 체계가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거래소와 과세당국을 연결하는 공통 전산망 역시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DAXA는 과세 제도를 보완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본공제를 확대하고, 최소 5년 동안 투자 손실을 다음 해 이후에도 공제할 수 있도록 하는 손실 이월공제 도입을 제안한 바 있다.다만 손실을 다음 해로 넘길 수 없는 것이 가상자산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세금이 부과되는 주식 거래에서도 같은 해 발생한 이익과 손실은 합산할 수 있지만, 해당 연도에 남은 손실을 다음 해의 이익에서 공제할 수는 없다.당초 5년간 손실 이월공제를 허용할 예정이었던 금융투자소득세는 2024년 12월 시행을 앞두고 폐지됐다. 국내 상장주식을 증권시장에서 거래하는 소액주주의 양도차익 역시 원칙적으로 비과세된다. 반면 가상자산은 연간 이익이 250만원을 넘으면 초과분에 세금이 부과된다는 차이가 있다.김병국 법무법인 번화 대표변호사는 예정된 가상자산 과세가 세금 계산 방식과 손실 이월공제가 없다는 점에서 해외주식 과세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상장주식 소액주주의 양도차익이 비과세라는 점을 고려하면 과세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김 변호사는 가상자산의 가격 변동성이 커 이익과 손실이 특정 연도에 집중되기 쉽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에 모든 금융투자자산에 손실 이월공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함께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정부는 예정된 일정대로 내년부터 가상자산 과세를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13일 국회 서면답변에서 ‘소득 있는 곳에 과세한다’는 조세 기본원칙에 따라 내년부터 과세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이 후보자는 국내 거래소 이용자의 경우 거래소가 국세청에 제출하는 거래명세서를 통해 소득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거래소 이용자에 대해서도 해외금융계좌 신고와 국가 간 가상자산 정보자동교환체계인 CARF 등을 통해 과세자료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가상자산의 취득 가격은 투자자 한 명의 여러 거래를 합쳐 평균 매입가격을 산출하는 ‘거주자별 총평균법’을 적용한다. 그러나 해외 거래소나 개인지갑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 가상자산처럼 최초 취득 가격을 확인할 자료가 없는 경우에는 실제 이익을 정확히 계산하기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주장이다.정부가 올해 세제개편안에 추가 유예 방안을 포함하지 않은 가운데, 과세 시행 전까지 취득 가격 확인 방식과 거래 유형별 과세 기준, 손실 처리 방식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마련할지가 주요 쟁점으로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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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보고 냈다” 수시 원서 취소될 수도2027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 원서 접수 과정에서 서버 장애가 발생한 가운데, 교육부가 대학별 경쟁률을 확인한 뒤 원서를 제출한 수험생의 접수를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스템 오류로 피해를 입은 수험생은 구제하되, 접수 마감 시간이 연장된 틈을 이용해 경쟁률을 확인하고 지원한 경우에는 인정하지 않겠다는 원칙이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5일 원서 접수 시스템 장애로 마감 시간을 연장한 대학 가운데 당일 오후 6시 기준 경쟁률을 공개한 곳이 17개 대학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앞서 수시 원서 접수 마감일인 지난 11일 오후 5시 50분께 유웨이어플라이 시스템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일부 수험생들이 원서 접수와 전형료 결제를 마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대학들은 접수 마감 시간을 연장했다.당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원서 접수 마감 시간을 기존보다 1시간 늦춰 오후 7시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마감 시간이 연장된 대학은 56곳이었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56개 대학 가운데 17개 대학이 오후 6시를 기준으로 경쟁률을 공개하면서, 일부 수험생이 연장된 접수 시간 동안 경쟁률을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경쟁률을 확인하지 못한 채 원서를 낸 수험생과 경쟁률을 본 뒤 지원한 수험생 사이에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교육부는 현재 경쟁률이 공개된 17개 대학을 대상으로 오후 6시 이후 경쟁률을 확인한 뒤 원서를 접수한 사례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 경쟁률 공개 이후 연장된 접수 시간에 해당 대학에 지원한 수험생 가운데 실제로 경쟁률을 확인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원서 접수를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반면 서버 장애 자체로 접수에 어려움을 겪은 수험생에 대해서는 구제 절차를 적용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시스템 장애가 발생한 오후 5시 50분을 기준으로 접수 과정의 로그 기록을 확인해 구제 대상자를 판단할 방침이다.구제를 받기 위해서는 해당 대학에 원서 작성·저장·제출·결제 시도 등 실제 원서 접수 이력이 남아 있어야 한다. 한 수험생에게 여러 차례의 접수 이력이 존재할 경우에는 마지막으로 작성하거나 수정한 원서에 대해서만 구제 절차를 적용한다.당초 교육부는 이번 서버 장애로 약 1200명의 수험생이 피해를 봤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구제 대상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마련되면서 실제 구제 대상자는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 사태는 수시모집 원서 접수 마감 직전에 발생한 시스템 장애에서 시작됐다. 오후 5시 50분께 일부 수험생이 원서 접수와 전형료 결제를 완료하지 못했고, 이에 따라 대학들이 접수 마감 시간을 연장했다.문제는 마감 시간이 연장된 상황에서 일부 대학의 경쟁률이 공개됐다는 점이다. 경쟁률은 대학과 모집단위별 지원 상황을 보여주는 정보인 만큼, 이를 확인한 뒤 지원할 경우 접수 마감 직전까지 경쟁 상황을 알지 못한 수험생과 조건이 달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교육부가 피해 수험생에 대한 구제와 별개로 경쟁률 확인 후 지원 사례를 따로 점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시스템 오류로 인해 원서를 제출하지 못한 경우에는 구제하되, 경쟁률 공개를 이용해 지원 전략을 바꾼 경우까지 동일하게 구제할 수는 없다는 판단이다.교육부와 대교협은 이번 사태의 정확한 발생 원인도 조사할 계획이다. 원서 접수 시스템 장애가 발생한 경위뿐 아니라 장애 이후 대응 과정과 시스템 운영·관리 체계 전반을 점검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결국 이번 수시 원서 접수 사태의 핵심은 서버 오류로 피해를 입은 수험생을 어디까지 구제할 것인지와 경쟁률 공개 이후 접수한 수험생을 어떻게 처리할지로 좁혀지고 있다. 교육부는 현재 관련 접수 기록을 확인하면서 구제 대상과 원서 취소 검토 대상자를 구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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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여행비 확 줄인다…전국 할인 혜택 총정리정부와 공공기관이 올가을 국내 여행객을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으로 유도하기 위한 대규모 여행 지원책을 마련했다. 국민에게는 여행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에는 관광객 유입과 소비 확대를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2026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을 진행한다. 두 기관은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KT&G 상상플래닛에서 ‘2026 여행가는 가을 선포식’을 열고 다양한 여행 혜택을 공개한다. 올해 캠페인의 표어는 ‘가을은 깊게, 여행은 가볍게’다.자동차를 이용해 여행하는 사람을 위한 혜택도 마련됐다. 티맵을 활용해 인구감소지역을 방문하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친환경·안전 여행을 서약한 뒤 출발지에서 30㎞ 이상 이동해 인구감소지역을 방문하면 해당 기초지자체별 인증 도장과 포인트가 지급된다. 기본 포인트는 최대 3만 포인트이며, 전기차 운전자는 2000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사용하면 5000포인트, 영상 후기를 작성하면 2000포인트가 추가된다.기차를 이용하는 여행객을 위한 할인도 이어진다. 코레일과 협약을 맺은 인구감소지역 41곳의 지정 관광지를 방문한 뒤 인증하면 열차 운임 100%에 해당하는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5개 노선의 테마열차는 운임을 50% 할인하고, ‘내일로 패스’는 2만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항공권을 이용한다면 네이버 항공권을 통한 국내 왕복 노선 구매 혜택도 확인할 만하다. 내륙 노선은 1인당 1만원, 제주 노선은 1인당 5000원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한다. 예약 한 건당 최대 4명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내륙 노선은 최대 4만원, 제주 노선은 최대 2만원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렌터카 이용객에게도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수도권을 제외한 64개 연안 시군구에서 차량을 24시간 이상 빌리면 1만원, 48시간 이상 대여하면 2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제주에서는 각각 5000원과 1만원이 할인된다. 다만 하이브리드와 전기, LPG 차량을 빌리는 경우에만 적용되며 할인권 이용 기간은 10월 1일부터 31일까지다.숙박비를 줄일 수 있는 행사도 준비됐다. ‘2026 하반기 숙박세일페스타’를 통해 비수도권 숙박할인권 약 8만장이 배포된다. 할인권은 9월 22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여행사 채널에서 1인 1매씩 선착순으로 발급하며, 11월 8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올해 처음 마련된 섬 지역 숙박 할인도 눈여겨볼 만하다. 7만원 이상 숙박상품을 예약하면 5만원, 7만원 미만 상품은 3만원을 할인한다. 섬 지역 할인권 1만장과 비수도권·연박 할인권 7만장이 배포될 예정이다. 지역별 참여 여부와 실제 배포 수량은 ‘2026 대한민국 숙박세일페스타’ 공식 누리집이나 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캠핑장을 찾는 여행객에게는 1만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캠핑 할인권은 9월 15일부터 11월 28일까지 온라인 예약 플랫폼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등록야영장 상품을 이용할 때 사용할 수 있다.여행에 실제로 사용한 비용 일부를 돌려받는 사업도 진행된다. ‘지역사랑 휴가지원’ 사업을 통해 대상 지역에서 사용한 여행경비의 50%를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한다. 개인은 최대 10만원, 청년은 최대 14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신청자가 미리 여행 계획을 제출하고 지자체 승인을 받은 뒤 실제 지출 증빙자료를 내면 환급받는 방식이다.하반기 대상 지역은 강원 화천군, 경남 고성군·산청군·함양군·밀양시·거창군, 경북 안동시·영천시, 충남 서천군·태안군, 전남 장흥군·영광군·완도군이다.수해 피해를 입은 거제와 통영의 관광 회복을 위한 지원도 캠페인과 함께 추진된다. 현지 관광 콘텐츠와 여행상품을 알리고 할인과 관광객 모집, 방문 인증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여행상품 할인 행사도 이어진다. 지마켓 여행상품 할인전에서는 9월 21일부터 국내 여행상품을 최대 50%, 5만원 한도로 할인한다. 상품 이용 기간은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노동자 휴가지원’ 사업 참여자는 휴가샵을 통해 숙박과 입장권, 교통편 등을 최대 50%, 5만원 한도로 할인받을 수 있다.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5인 5색 취향여행’은 5개 주제로 전국 25개 지역에서 운영된다. 전문가와 국민이 선정한 1만여 개 지역관광 명소를 소개하는 ‘100X100’ 공식 누리집도 여행지를 고르는 데 활용할 수 있다.10월 29일부터 11월 15일까지는 국가 단위 할인 행사인 ‘2026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도 열린다. 디지털온누리상품권과 지역사랑상품권 할인 등이 제공되며, 문체부는 행사에 앞서 숙박할인권도 배포한다. 관계 부처와 경제단체 역시 지역관광 홍보와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한다.지자체와 기관별 할인도 마련됐다. 대구는 도심 관광 순환노선 이용료를 30% 낮추고,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11월 템플스테이 비용을 최대 50% 할인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촌 투어패스를 최대 40% 할인하며, 국립세종수목원은 10월 금요일과 토요일 야간 개장 입장료를 50% 할인한다.‘2026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에서 제공되는 구체적인 할인과 지원 내용은 ‘여행 가는 달’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가을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교통과 숙박, 여행상품별 적용 조건과 기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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